상세정보
번역을 위한 변명 : 그레고리 라바사의

번역을 위한 변명 : 그레고리 라바사의

저자
그레고리 라바사
출판사
세종서적
출판일
2017-04-07
등록일
2018-01-10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영풍문고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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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보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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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국 펜상 수상작
[LA타임스] 2005 올해의 책
번역가들의 대부가 말하는 매혹적인 번역 이야기
번역은 고되고 어려운 일이다. 묵묵한 노동과 오랜 작업 시간에 비례해 결과가 나오는 정직한 작업이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직하게 애쓴 대가는 책 표지에 작게 인쇄된 이름으로 돌아올 뿐이다. 게다가 때때로 번역 시비에 휘말리기도 한다. 그 책임의 무게가 고스란히 역자에게 기울기 때문에 번역가는 절대적인 약자의 위치에 서게 된다. 번역가라면 번역가는 반역자라는 오래된 낙인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아무리 잘된 번역이라도 해도 원문에서 말하는 것의 핵심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이 경구는 오랫동안 번역가들을 죄질이 나쁜 악당으로 비난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우리 시대의 가장 저명한 번역가 중 하나인 그레고리 라바사조차도 이 낙인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는 자신의 번역 인생과 번역에 대한 생각을 담은 『번역을 위한 번명』을 펴내면서 냉철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이에 대한 변론을 펼친다.
그레고리 라바사는 번역가로서 세계 문학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그가 번역한 가브리엘 마르케스의 『백 년 동안의 고독』은 그의 영역본 덕분에 세계 문학에서 널리 읽히는 고전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마르케스는 『백 년 동안의 고독』 영역본을 스페인어 원본보다 더 좋아한다고 말했을 뿐 아니라 라바사를 일컬어 영어권의 가장 뛰어난 라틴아메리카 작가라고 평하기도 했다. 그가 아니었다면 마르케스의 노벨상 수상도 없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을 정도로 라바사는 마술적 리얼리즘을 세상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바르가스 요사 또한 스페인어 작가들은 자신들을 영어권 세계에 뿌리내리게 해준 라바사에게 크나큰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한 바 있다. 라바사는 가브리엘 마르케스, 바르가스 요사, 아스투리아스 등 노벨상 수상자들의 작품을 번역했다.
그뿐만 아니라 보르헤스와 함께 아르헨티나의 대표하는 작가 훌리오 코르타사르, 브라질의 국민 작가 조르지 아마두, 보사노바 음악의 거장 안토니우 카를로스 조빔의 대표곡인 [이파녜마의 소녀]의 작사가인 브라질 시인 비니시우스 지 모라에스, 주제 사라마구와 비견되는 안토니우 로부 안투네스 등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로 글을 쓰는 거장들의 작품을 번역했다. 그는 라틴아메리카 문학 붐을 일으킨 주역으로서 사람들을 생소한 라틴아메리카의 세계로 이끌었다.
라바사는 저자뿐 아니라 번역가들에게도 존경받는 번역가이다. 『돈키호테』 번역의 권위자인 이디스 그로스먼은 그를 가리켜 번역가들의 대부라 불렀고,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출판사 중 하나인 크노프 출판사의 창업자 앨프리드 크노프는 번역가들의 교황이라 불렀다. 독자와 번역가, 저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그는 말년에 이르러 자신의 번역 인생을 회고한 『번역을 위한 변명』을 펴냈는데, 이 책에서 그는 번역을 옹호하며, 번역 방법에 관한 자신의 이론을 전개한다. 또한 번역가가 일상적으로 부딪치는 여러 문제에 대한 해결책 또한 풍부한 일화를 통해 생생하게 제시한다.

저자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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