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이 책은 시인이자 수필가이기도 한
추은진의 첫 포토 에세이다
세상을 어떤 눈으로 보는가에 따라서 빛 속에서 살 수도 있고 어둠 속에서 살 수도 있다. 저자 추은진은 빛 속에서 살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어둠의 시간에서 있어야 할 때에도 따스하게 비추던 그 빛을 기억하고 살려 노력한다.
저자는 불혹의 마지막 길목에 서게 되니 눈도, 귀도 낡아져 가고 있나 보다고 말을 하지만 글을 읽다 보면 그의 눈과 귀가 더 새로워졌음을 느낄 수 있다. 그의 글은 오랜 기간 숙성된 좋은 와인처럼 부드럽고 깊은 맛이 우러나며, 삶의 현장에서 습득해서 얻어진 지혜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꽃은 천지에만 피는 것은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서도 꽃이 핀다. 남을 포용할 줄 아는 꽃, 미움을 화로 다스리지 않고 인내로 다스릴 줄 아는 꽃. 바로 그런 꽃이 이 책에 가득 피어 있다. 소소한 일상과 사물 하나까지도 허투루 넘기지 않고 따뜻한 시선으로 보듬어 자신을 되돌아보는 한 편의 고해성사 같은 책, 삶의 지혜서라 할 수 있겠다.
자신을 지켜줄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산다는 것은 얼마나 든든한 일인지 모릅니다. 믿음은 어둠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이고 불안전한 미래의 길을 보여주는 등불입니다. 믿음의 세상을 원한다면 나 자신부터 얼마만큼 타인에게 믿음을 주고 사는가를 성찰해야 할 것입니다. 믿음은 일방통행이 아니니까요.
서문?4
추억의 김치찌개?9
따스함에 속아서?13
금혼식?17
아침 사색?21
추수감사절 사고?25
섬사람들?30
늦가을 바람?33
아줌마?37
소나무와 바위산?41
댁은 누구쇼??45
벌거벗기?50
나이의 지혜?54
사람을 섬기는 삶?58
세모?62
시샘?66
신발?70
봄이라는 계절?74
존재의 소중함?77
인생?81
담쟁이넝쿨?85
미안하다는 말?89
축복 세기?93
포옹?97
나무들처럼?101
사람과 사람 사이?105
사라진 말, 말?109
하나 + 하나 = 하나?113
상처?117
유월의 졸업?121
세우지 마시오(NO PARKING)?126
행복 정석?130
아름다운 모습으로?134
십자가와 하늘?138
봄의 유혹?142
희망 찍기?146
고향?150
선물?154
이불 속 이야기보따리?159
우정 쌓기?163
상투스?167
신부님, 우리 신부님?171
나눔의 종소리?176
죽음 체험?180
오월?185
길?191
겸손?195
벽 타기?199
푸른 눈의 남자?203
눈?208
배웅?212
흰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216
계단?220
처음처럼?224
풍경?228
편지함?232
새해 소망?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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