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픽처 2017
4차 산업혁명이 고립주의를 강화한다?
-세계의 변화를 내다보는 빅 픽처를 그려라!
『빅 픽처 2017』은 하버드 출신 국내 전문가 16명이 기업과 대학, 언론과 연구소 등 각 분야의 최전선에서 경험한 다양한 쟁점과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의학 비서 시스템, 두뇌훈련, 신소재와 소프트 로봇, 에너지 저장매체 등 4차 산업혁명의 시작을 알리는 융합 기술들을 소개하고, 브렉시트와 트럼프 현상, 민주주의의 위기, 난민 문제, 생산가능 인구 감소, 공유경제, 사회성과 연계 채권, 영상 관광 등 고립주의와 맞닥뜨린 사회를 보는 다양한 시각을 담고 있다.
이 책은 대중의 소비나 경제생활 패턴을 예측하는 일반적인 트렌드서와 달리 대한민국이 주요하게 다루어야 할 이슈와 쟁점을 담고 있다. 2017년의 핵심 이슈로 지목하고 있는 것은 ‘4차 산업혁명과 고립주의의 역설’이다. 4차 산업혁명은 연결의 혁명이며, 이 혁명은 결국 세계를 하나로 묶고자 하기 때문에 시장의 힘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전 세계에는 지금 정치적으로는 고립주의, 경제적으로는 보호무역주의의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고립주의라는 상반된 흐름은 우리에게 2017년을 전망할 실마리를 제공한다. 4차 산업혁명은 산업적으로 연결을 강화하고 세상을 좁게 만들 것이다. 하지만 그 한편에서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고 실업이 늘어나게 될 것이다. 제조업의 리쇼어링(Reshoring: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해외에 나간 기업이 다시 국내로 돌아오는 현상)으로 소득 불평등은 심화될 것이며, 그럴수록 고립주의가 강화될 수 있다. 얼핏 보기에는 별개의 흐름인 듯한 두 가지 현상이 사실은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빅 픽처 2017』의 집필진은 2017년이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올 기술과 경제, 사회의 변화가 가시화되고 고립주의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와 기업, 개인의 노력이 필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빅 픽처 2017』의 목적은 이러한 변화의 시기를 살아가야 하는 우리가 변화의 기운을 일찌감치 감지하여 대비할 수 있는 혜안을 갖도록 하는 데 있다.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장차 땅 위로 새 잎을 움틔울 변화의 씨앗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세상을 내다보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어야만 한다. 2017년 한 해 나를 성장시킬 로드맵을 『빅 픽처 2017』에서 찾아보자.
● PART 1│ 4차 산업혁명, 변화는 시작되었다
산업 / 연결과 지능의 혁명, 4차 산업혁명 / 4차 산업혁명의 의미와 전망
문화 / 자신보다 뛰어난 존재를 만들려는 인간들 / 인간 지능의 특징으로 본 인공지능의 미래
정보기술 / AI 시대, 개인의 성공을 위한 제언 / 개인의 미래를 바꾸는 인공지능 시대
뇌과학 / 과연 인간의 두뇌를 훈련할 수 있을까? / 두뇌훈련 검증 논란으로 보는 뇌 기반 산업의 현황
의학 / 호모디지투스로의 혁명적 진화 / 의학과 인공지능의 슈퍼 융합 시대
신소재 / 신소재 개발의 가속이 응용 기술의 발전을 이끈다 / 신소재와의 융합 기술이 바꿔가는 로봇의 모습
에너지 / 미래 에너지 문제의 대안은 무엇인가 / 점점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와 휴대 가능한 에너지 공급
안보 / 4차 산업혁명이 안보에 끼치는 영향은 핵무기급 /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안보 개념의 변화
● PART 2│ 고립주의는 세계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정부 / 고립주의와 개방주의 사이, 정부의 역할은? / 경제 질서의 변동에 따른 정부 역할의 변화
사회 / 민주주의의 승리, 계속될 수 있을까? / 민주주의의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모델은 무엇인가
국제사회 / 난민 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 난민 문제의 해결책은 다양성 인정과 관용
정치 / 한국 정치의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2017 대선 / 미국의 대선에 비춰본 한국의 대선 전망
경제 /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한 과제 / 에어비앤비 사례로 본 공유문화 확산과 촉진을 위한 방안
정책 / 기업과 정부를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의 채권 / 사회 문제를 해결하면서 수익도 얻는 SIB
기업문화 / 2017년, 인구 오너스 시대가 시작된다 / 기업은 생산가능 인구 감소 현상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지역경제 / 영상 한류를 지역으로 확산하라! / 영상 관광이 만드는 문화 기반 지역 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