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치산의 딸 2부
남로당 소속으로 1947년부터 남한에서 비합법활동을 시작한 빨치산의 일원이었던 부모님의 삶을 저자가 사실에 입각해 재구성한 실록소설이다. 이 책은 소설의 형식을 띠기는 했지만 빨치산 활동에 직접 참여했던 인물들의 체험과 증언에 의해 철저히 뒷받침됐다. 전개되는 사건의 흐름과 지명,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물론, 사용된 단어나 구호까지 당시 빨치산들이 쓰던 대로 최대한 살리고 있어, 독자들은 한 편의 소설을 읽는 것을 넘어 한동안 그늘에 감춰진 채로 사장될 뻔했던 우리의 과거사를 다시 들여다보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1965년 전남 구례에서 태어났으며,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0년 『빨치산의 딸』을 출간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199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고욤나무〉가 당선되었다. 소설집으로 『행복』(2004년)과 『봄빛』(2006년)이 있다. 이효석문학상(2006년), 한무숙문학상(2008년), 오늘의 소설상(2009년)을 수상했다.05) 등이 있다. 청소년소설 『숙자 언니』 『어둠의 숲에 떨어진 일곱 번째 눈물』『노구치 이야기』 들이 있다.
제2부 지리산의 영웅들
1. 여자라는 굴레 / 2. 굴레를 벗고 / 3. 빨치산이 되다 / 4. 이현상과의 첫 대면 / 5. 우연한 만남 / 6. 너의 뒤를 따르리라 / 7. 불굴의 투사 / 8. 이현상부대 정치지도원으로 / 9. 새로운 사랑, 새로운 삶 / 10. 무주 입성 / 11. 전선을 향해 / 12. 낙동강 전선을 넘다 / 13. 머나먼 북상길 / 14. 후평리 반전 / 15. 남부군의 고향, 지리산으로 / 16. 남한 유격투쟁사에 빛날 영웅의 최후 / 17. 그리운 사람들 / 18. 어느 나팔수의 사랑 이야기 / 19. 기나긴 겨울, 머나먼 해방 / 20. 사지에 몰린 남부군 / 21. 피의 전적 원한의 대성골 / 22. 우리의 죽음을 슬퍼 말아라 / 23. 절망 속에 싹트는 봄 / 24. 상선 연락대의 전멸 / 25. 남부군을 떠나다 / 26. 남부군의 최후 / 27. 절망하지 않는 사람들 / 28. 멀어지는 지리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