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사는 방법도 잊었다
노인 문학 나의 동주를 만나다
이 프로젝트의 기저는 문화 주체자인 노인에 있다
오십칠 일간 고정된 요일
스물다섯 개의 물음
옷장 속에 고이 접어 둔 의복을 꺼내듯 삶 저편에 잠시 보관해 둔 추억과 부르지 못했던 이름과 굳이 들추지 않아도 잘 살아갈 수 있던 기억들과 외면해도 문제없을 사건들을 끄집어내며 글을 써 내려갔다
저자 : 하동국
저자 하동국은 1989년 4월 13일에 태어났다. 아닌 것에 대해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다. 이러한 것을 추구하고 노력해 보아도 부족을 느끼고 나약한 자신을 깨닫고 무너지는 사람이다. 꽤나 간절한 기도와 더불어 실천하려는 사람이다. 라디오 디제이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상투적이지만 어릴 적 라디오를 들으며 상상의 그림을 그렸던 기억을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영화 <남의 이야기>, <새출발>. 연극 <라이팅 핸드>, <몽타주>, <다시 뛴다>, <내가 장롱롱메롱문 열었을 때>, <거의 엘렉트라>, <암전>, <삵>, <다다빈>, <지하철존재론 춤추듯 춤추지않는>, <수면 아래의 것들>, <오스틴 별장의 영혼경매> 외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였다. 출판사 언어의 나열을 운영하며 시집 『방파제에 앉아 본 어두움, 그 아래의 밝은 빛』과 희곡 『수면 아래의 것들』을 집필하였다.
시인의 말
하동국
서른둘 13
열심히 사는 방법도 잊었다 14
빈 내 옆자리의 그녀가 그리운 밤바다이다 16
외로움 축제 18
雪山 19
칸타타 20
고해(告解), 목하의 나 21
주인이떠난자리에그렇게나혼자남은것의관점에서바라본 23
여정(旅情) 25
경주 26
전주(全州) 1 27
전주(全州) 2 28
전주(全州) 3 29
이제야알게된그말 30
9월25일 31
나의좌편에요양병원이있다 33
시간도 줄어든단다 34
동상이몽의 긍정적 해석 35
잉여 36
대화 37
무제(無題) 38
저항 39
이영숙
아마도 나의 외로움은 나이 탓일까 43
외로움 44
거제도 동백섬 외딴집에서 철썩거리는 파도 속에서 45
이제는영원히부를수없는그말 46
임종(臨終) 47
유언(遺言) 49
조건없는사랑 52
생일 53
그리움 54
여름한낮 55
가을밤 56
여행 57
시(詩) 58
뉘우침 59
돌이켜 생각하니 한 번도 아이들의 요구를 거절하지 않았던 아빠의 성품이 아이들의 인성이 된 듯하다 60
고대(苦待) 61
설렘:화알짝 62
밥상 63
기계에 밀린 현대인들은 어떻게 살아갈까 64
장남순
마담없는찻집 69
그래도 말하고 싶은 사연은 콕콕찍어소리를담아세상에띄운다 70
밤하늘의 별처럼 순진한 마음으로 하얀 옥양목에 예쁜 수도 놓아 본다 71
생일날 72
소행(小幸) 74
고향 75
언니야 77
찢어지듯 가슴이 저려 옵니다, 우리 아버지 78
고향 그리는 女心 79
외로움은 슬픔, 고독, 서러움, 아픔, 그리움, 눈물까지 모여 시심(詩心)을 만든다 80
그러다가 어느새 철이 바뀌면 낙엽 되어 떨어져 거름으로 서서히 녹아든다 81
편애 83
나이든청춘 84
지금이 소중해 85
사진 86
오늘의나 87
시(詩) 88
내 안 작은 진실 숨겨 둔 채 가면을 쓰고 사는 사람이 산다 89
유언(遺言) 90
1968년 1월 21일 94
운현선
가을을 털지는 않고 조금만 담아 왔다 99
어머니 1 100
어머니 2 101
우울하고 울적한 시간 속에서도 꽃은 피고 시간은 간다 102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 103
죽음 104
푸른별 105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106
기다림 107
하경임
나이 111
때로는 엎어지고 실수하고 넘어지다 다시 일어나 더욱더 탄탄한 작품이 되듯이 그렇게 완성되어 간다 112
부정적 파편들도 좀더 투명해질 수 있을까 113
적림 114
괴로움 115
건망(健忘) 116
엄마 117
무제(無題) 118
나는 우산이고 싶다 119
뜨개질 120
꿀 121
친구야 122
자연(自然) 123
여행 124
공하성
가면을쓰고시를쓰다 127
남정근
춤 131
김태희
신세계 133
둥글게 재개발 134
가족의뿌리 135
곡(哭)소리꾼 136
가만히 138
시인의 발문
그녀에게도 서른두 살이 있었다 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