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
"150년을 이어온 간소한 삶의 규칙"
우리는 너무 서두르고, 거칠게 살고 있다
매일 분주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 우리는 분명 매일 열심히 살아가고 있음에도 늘 내일 일을 걱정하고 미래를 염려하며 불안한 마음을 떨치지 못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152년 전, 산업화의 파도를 거스르며 자연과 가까운 삶, 오롯이 자신을 위하는 삶을 실천으로 보여 준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월든』은 이런 우리의 삶에 경종을 울린다.
이 책은 소로우의 『월든』을 읽고, 그 간소한 삶의 규칙을따라 어느 시골, 자신만의 '월든'에서 10년간 살아온 저자 김선미의 기록이다. 지난 10여 년의 일상을 『월든』 속 문장들로 촘촘히 엮어냈다. 그녀가 전하는 서른 가지 이야기보따리는 간소하고 소박하며 자립적인 삶에 대한 소중함을 전한다.
저자소개
1969년 흔하디흔한 뒷동산 아래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는 약수터와 도서관이 있는 수원의 팔달산 자락밖에 몰랐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공부했다. 그러나 강의실 밖 생동하는 사회현실과 자연 속에서 더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그중에서도 산은 가장 높고 깊은 인생학교였다.
두 딸의 엄마가 된 뒤 비로소 암벽등반을 배우려고 코오롱 등산학교에 입학하면서 인수봉 너머 새로운 세상을 만났다. 그 인연으로 월간 《MOUNTAIN》 기자로 몇 년간 일했는데, 잡지의 ‘실현할 수 있는 산’이란 슬로건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이 산 저 산 오르며 다양한 산사람들을 만나고 산에 대한 글을 읽고 쓰는 데 빠져 지냈다.
지금은 북한산과 인왕산이 내다보이는 책상과 부엌을 오가며 매일 밥을 짓고 글을 쓴다. 멀리 또 가까이 있는 산을 여전히 좋아하지만 정말로 바라는 일은, 내 안에 있는 도달해보지 못한 봉우리들을 탐험하는 일이다. 지금까지『아이들은 길 위에서 자란다』『산에 올라 세상을 읽다』『바람과 별의 집』『살림의 밥상』『사랑하는 아가에게』와 어린이 책『좁쌀 한 알에도 우주가 담겨 있단다』등을 펴냈다.
책을 펴내며
01 욕심의 차이가 행복의 차이를 만든다
02 어린이보다 지혜로운 어른은 없다
03 지혜를 사랑하고, 소박하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며
04 낡은 구두를 신어도 영웅은 영웅이다
05 하늘을 천장 삼고 땅을 마루 삼아
06 아침이 찾아왔다는 것만큼 놀라운 기적은 없다
07 백만 가지 중에서 여섯 가지면 충분하다
08 새로운 것보다 영원한 것에 귀 기울인다
09 행복에는 절대 이자가 붙지 않는다
10 물결과 바람의 결을 읽는 삶
11 꽃은 스스로 정한 때에 피고 진다
12 울타리를 거두는 순간 소유가 아닌 향유가 된다
13 태풍은 지나가고 삶은 계속된다
14 혼자 있을 때 우리는 온전히 생각하는 사람이 된다
15 인생을 위한 의자 세 개
16 가면 없이 만날 진정한 벗이 있는가
17 나는 너로부터 존재하고, 너는 나를 통해 살아간다
18 길을 잃은 순간, 새로운 나를 깨닫는다
19 때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생산적이다
20 노예가 될 것인가 여행자가 될 것인가
21 ‘어디에’ 갔느냐보다 ‘어떻게’ 돌아왔느냐가 중요하다
22 우리는 우리가 먹는 음식으로 이루어진다
23 생명이 소중한 것은 죽음이 있기 때문
24 불꽃과 사귀는 즐거움
25 겨울을 견뎌야 봄이 오는 것처럼
26 심장이 따라가는 북소리에 집중한다
27 어제보다 오늘, 내일보다도 오늘
28 뼈 가까이에 있는 삶이 가장 달콤하다
29 흔들리는 내 삶에 소로우가 말했다
30 자기 내면의 황무지를 찾아서
도움 받은 책들
감사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