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서점의 일

서점의 일

저자
북노마드 편집부 엮음
출판사
북노마드
출판일
2019-06-16
등록일
2019-11-18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54KB
공급사
알라딘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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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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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약 0

책소개

동아서점 바람길 밤수지맨드라미 아마도책방
어쩌다책방 책방서로 책방연희 취미는독서 하얀정원


1. <1인 출판 스튜디오 북노마드>는 독립 서점을 사랑합니다. 독립 서점의 고유한 큐레이션, 책을 둘러싼 다양한 행보를 바라보는 일을 좋아합니다. 아마도 독립 서점이 책의 미래를 꿈꾸는 유효한 플랫폼이기 때문일 겁니다.

2. 북노마드는 책을 만들며 지속적으로 <북노마드 윤동희 대표와 함께하는 출판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5~6주에 걸쳐, ‘책방연희’ ‘어쩌다책방’ ‘스너글북스’ 등 주요 독립 서점과 협업하는 출판 수업을 통해 출판 이론을 공부하고, 출판 기획-편집-제작 과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3. 북노마드는 2015년 12월, 독립 서점 29곳을 소개한 『우리, 독립책방』을 출간했습니다. 이후 독립 출판 26명 작가들을 소개한 『우리, 독립출판』, 여성 시인들과의 대화를 모은 『시인, 목소리』, 독립 공방 크리에이터들을 소개한 『우리, 독립공방』, 김규림-김진아-김현경-백세희-서귤-유재필 등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작가들을 소개한 『우리, 독립출판 2』를 펴냈습니다. 그리고 새 책 『서점의 일』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4. 『서점의 일』은 ‘출판 수업’에 참여한 노다인 류진아 박다혜 박병현 송세영 이도원 이은지 이지훈 이한슬 이현주 장은영 한기태 등 12인이 북노마드 편집부가 되어 기획-인터뷰-편집-사진 촬영 등에 참여한 책입니다. 수강생들은 수업을 통해 공통질문 7개와 개별질문 5개를 준비했습니다. 공통질문은 이메일로 진행했고, 개별질문은 1회 만남을 통해 진행했습니다. 그 만남의 시간에 책에 담길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서점 등 일부 서점은 이메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서점에서 제공해준 사진으로 책을 꾸렸습니다.

5. 책을 가까이하고, 서점 문화를 애정하는 수강생들의 요청에 동아서점(강원 속초), 바람길 서점(서울 중랑구),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제주 우도), 아마도책방(경남 남해), 어쩌다책방(서울 마포), 책방서로(서울 마포), 책방연희(서울 마포), 취미는 독서(부산), 하얀정원(서울 관악구)이 응해주었습니다. ‘우리, 만나요’라는 북노마드의 제안에 기꺼이 응해준 책방지기들에게, 책의 ‘다른’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독립 출판 메이커스들에게, 오늘도 우리 곁에서 작은 위안을 주는 독립 서점들에게, 그리고 출판 수업으로 인연을 맺은 분들에게 인사를 전합니다.

6. 우리는 서점을 운영하는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어째서 책방이 하고 싶었는지, 일하는 공간이 책방이어야 한 이유를 물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서점의 일을 궁금해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문을 열고 닫을 때까지, 서점의 구체적인 하루 일과를 확인했습니다.

7. 우리에게 ‘츠타야’로 알려진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CCC)의 최고경영자 마스다 무네아키는 수많은 플랫폼 가운데 고객에게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상품을 ‘선택’하고 ‘제안’하는 곳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대형 온오프라인 서점이 존재하는데도 굳이 독립 서점을 찾는 것도 서점의 고유한 ‘제안 능력’에 매력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각각의 서점이 자신들에게 적합한 책을 고르는 기준과 서가 운영의 원칙을 물었습니다.

8. SNS 마케팅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마케터의 일』의 저자 장인성 씨는 경험을 저장하고 공유하고 인출하고 성장시키는 데 소셜미디어가 좋은 수단이 된다고 말합니다. 동시에 SNS와 철저히 거리를 두는 전략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만난 서점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SNS로 고객과 소통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서점만의 SNS 핵심 스토리텔링은 무엇인가요?

9. 서점에서 일하는 것도 결국 ‘일’입니다. 그러다 보니 즐거움 못지않게 어려움도 있을 텐데요. 기대했던 것과 달리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 사이의 간극, 우리 인생은 그렇게 이루어졌으니까요.

10. 디자이너 나가오카 겐메이는 장기침체 시대일수록 사람들은 ‘제대로 된’ 물건을 사고 싶어 한다고 말합니다. 물건을 사기 위해 공부하고 점원-제작자-구매자 간에 교류가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커뮤니티’라는 말이 사용된다는 건데요. 독립서점은 책과 사람의 ‘관계’를 만드는 일을 통해 작은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만난 서점지기들도 서점에서 일하며 책을 통해 사람과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데 주력하고 있었는데요. 그들이 책과 독자의 관계를 위해 어떤 ‘제안’을 하는지 궁금했습니다.

11. 기타다 히로미쓰의 『앞으로의 책방』을 보면 소설에 등장하는 물건을 경매 형식으로 판매하는 책방, 아이들만 들어갈 수 있는 작은 방이 있는 서점, 잠을 자면서 본 꿈을 책으로 만들어주는 숙박할 수 있는 서점 등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서점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책방 문화의 최전선에서 각각의 서점이 만들어나갈 앞으로의 책방/서점 문화를 전망해보았습니다.

12. 『서점의 일』은 부록을 보강했습니다. 편집자로 살다가 새로운 삶의 터전인 부산에서 독립 서점 ‘취미는 독서’를 운영하는 김민채 대표의 ‘서점 창업기’는 서점의 일을 꿈으로 삼는 분들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입니다. 북노마드 윤동희 대표의 ‘서점의 일, 감수하시겠습니까?’는 지금-여기 서점의 상황을 점검하며, 급속도로 변화하는 출판/서점 환경의 변화 속에서 단단하면서도 담백하게 살아가는 법을 제안합니다.

13. 서점의 일과 문화를 궁금해 하는 북노마드의 요청에 응해준 서점 관계자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북노마드는 독립 서점이 만들어가는 문화를 응원하겠습니다.

저자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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