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우리는 누구인가 - ‘나’라는 물음 끝에 다시 던져진 질문
한국인은 왜 자주 뚜껑이 열릴까?
힌국인을 이해하는 8가지 인문학적 고찰
인문학, 나를 넘어 우리를 고민하다
지난 2013년부터 3년에 걸쳐 개인의 삶과 죽음에 관한 답을 인문학에서 찾아낸 플라톤 아카데미의 대중 강연이 이제 공동체의 영역으로 그 시선을 확장했다. 2015년 가을,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인의 정체성을 탐구한 강연 ‘한국인, 우리는 누구인가’에서 역사, 사회, 종교, 미학, 사상 등 각계를 대표하는 학자들은 다각적인 시선으로 나를 넘어 ‘우리’에 대한 물음에 답해갔다. 그리고 2016년, 그 화제의 강연이 『한국인, 우리는 누구인가』로 재탄생했다.
제1부에서는 진중권, 권수영, 이기동, 유동식 교수가 한국인만의 독특한 정서가 어떠한 역사적 과정을 통해 형성되었으며 그 속에 감춰진 힘이 무엇인지를, 제2부에서는 조한혜정, 한명기, 신용하, 김동길 교수가 세계 속 한국의 역사를 통해 세계 권력의 교체를 앞둔 시점에서 한국이 취해야 할 모습을 진지하게 고민한다.
민족 감정을 자극하는 자화자찬과 비관적인 수치로만 점철된 자기비하에서 벗어나 오늘날 한국 사회가 처한 현실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답을 한국인 그 본연에 대한 물음에서 찾았다. 이는 인문학이 자기 성찰을 뛰어넘어 공동체의 영역으로 뛰어든 첫 시도이며, 인문학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모습이다.
자기 성찰을 넘어 공동체 영역으로,
사회와 만난 인문학
인문학이 개인에게 던진 본질적인 물음.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을 것인가’ 2013년부터 3년에 걸쳐 10만 명을 열광시킨 플라톤 아카데미의 대중 강연과 이를 묶어낸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개인의 삶과 죽음에 관한 답을 인문학에서 찾아냈다.
그리고 2015년 가을, 인문학이 ‘우리’에게 던진 또 하나의 질문. ‘한국인, 우리는 누구인가.’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인의 정체성을 탐구한 강연을 엮은 『한국인, 우리는 누구인가』에서 각계를 대표하는 학자들은 다각적인 시선으로 우리에 대한 물음에 답해간다.
헬조선, 수저계급론, 각자도생… 더욱 자극적으로 변모해가는 자조적인 사회 비판은 답을 구하려는 노력 대신 포기의 행복만을 남겼으며, 우리는 희미한 희망을 좇기보다 찰나의 행복을 선택하고 말았다. 이에『한국인, 우리는 누구인가』는 오늘날 한국 사회가 처한 현실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한국인 그 본연에 대한 물음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국가주의, 화병, 뿌리 사상 등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한국인만이 지니고 있는 독특한 정서를 통해 한국 사회에 숨겨져 있는 저력을, 세계와 한국의 관계 역사를 통해 앞으로의 위기 극복 방안을 제시한다. 이는 인문학이 자기 성찰을 뛰어넘어 공동체의 영역으로 뛰어든 첫 시도이며, 인문학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모습이다.
과거와 오늘을 관통하는 역사 속에서
한국인의 미래를 논하다
역사, 사회, 종교, 미학, 사상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8인의 학자들이 한국인의 미래를 위해 대중들과 마주 앉았다. 무엇보다 일제강점기를 직접 몸으로 겪은 원로 학자들의 생생한 체험은 한국인의 과거와 오늘을 관통하며 독자를 역사적 장소로 인도한다.
제1부에서는 한국인만의 독특한 정서가 어떠한 역사적 과정을 통해 형성되었으며 그 속에 감춰진 힘이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한국적 인간을 ‘호모 코레아니쿠스’로 명명한 미학자 진중권, ‘분노’라는 키워드로 한국인의 관계 심리를 규명한 종교학자 권수영, 한국인만의 독특한 한마음 사상을 탐구한 동양철학자 이기동, 평생의 연구로 도달한 풍류 신학을 통해 한국 문화를 해석한 원로 종교학자 유동식을 통해 객관적인 한국인을 마주한다.
제2부에서는 세계 속 한국의 역사를 통해 세계 권력의 교체를 앞둔 시점에서 한국이 취해야 할 모습을 진지하게 고민한다. 고도 압축 근대화의 역사를 통해 앞으로의 삶의 방식을 고민한 문화인류학자 조한혜정, 조선의 국제 관계사를 통해 오늘날 한중일 관계에 필요한 교훈을 찾아낸 역사학자 한명기, 독도 영유권에 대한 지난한 분쟁 과정을 통해 영토 주권을 주장한 사회학자 신용하, 세계사를 통해 태평양 시대에 한국의 미래를 고민한 역사학자 김동길은 격변의 세계 속에서 한국인이 위치해야 할 지점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게 해준다.
인문학이 ‘나’라는 물음 끝에 ‘우리’를 고민하는 이유는 우리는 공동체의 역사 속에서 비로소 현실을 직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실을 직시하는 것은 희망을 찾는 첫 걸음이며 이때 인문학은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다.
1937년 출생. 서울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65~2003년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했고,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와 울산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며 한국사회학회장, 한국사회사학회장, 독도학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독립협회연구> <한국근대사회사연구> <한국의 독도영유권 연구> <고조선 국가형성의 사회사> 등이 있다.
1부 개인의 의식에서 한국인을 발견하다
한국적 인간, 호모 코레아니쿠스 / 진중권
한국인,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산업화 시대의 한국인, 기계화된 신체 구조
한국적 근대화의 한계
정보화 사회, 한국인의 자화상
한국인의 정서 구조
왜 우리는 뚜껑이 자주 열릴까 / 권수영
감정의 양면성, 원심력과 구심력
문화적 해석에서 오는 감정의 차이
한국인의 문화적 신드롬
관계에 중독된 한국인
분노 감정이 보내는 신호
한국인의 정서와 한마음 사상 / 이기동
보이지 않는 뿌리를 중시하는 민족
물질 시대에서 마음을 챙기는 시대로
한국적 정서의 장점과 단점
본래의 마음을 회복하는 일
한마음이 가져다주는 신바람의 기적
죽음, 새로운 성장이며 희망
한국인, 진선미를 추구하는 풍류도인 / 유동식
동방의 등불
고대 부족국가들의 제천도의식
풍류도와 한국인의 미의식
한국 다원 종교 문화의 구조
한국 문화도
한민족은 자랑스러운 풍류도인
2부 민족의 역사에서 한국인을 발견하다
가족에서 학교로, 학교에서 마을로 / 조한혜정
초고속 압축 성장의 빛과 그림자
인류에게 닥친 전 지구적 위기
대한민국 사회의 그늘
공존의 사회로 가는 길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전환과 연대
G2 시대에 다시 보는 조선의 국제관계 / 한명기
강대국에 둘러싸인 한반도의 숙명
14세기 후반, 원명 교체와 한반도
왜구의 도발과 임진왜란
잘못된 외교 정책이 부른 참사, 병자호란
중국의 굴기, 한국이 나아갈 길은?
자주독립과 영토주권의 상징, 독도 / 신용하
우리나라 역사에 드러난 증거
일본 고문헌에 드러난 증거
문헌에 담긴 엄연한 진실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
광복과 독도 영토주권의 회복
세계사를 통해 본 한국인 / 김동길
한국인의 역사에 영향을 미친 불교
공자가 말하는 인생의 가르침
공자의 정신을 이어받은 우리나라의 위인들
오랜 역사를 지닌 삶의 터전, 한반도
우리 민족의 특별한 사명
권수영 외 지음 저자가 집필한 등록된 컨텐츠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