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나를 읽는 시간 - 불필요한 생각에서 가벼워지는 연습

나를 읽는 시간 - 불필요한 생각에서 가벼워지는 연습

저자
스즈키 도시아키 지음, 김정환 옮김
출판사
21세기북스
출판일
2016-05-05
등록일
2017-01-19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0KB
공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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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어린 나를 버리고 온전한 나와 만나는 자아 심리학
“당신은 어떤 나로 살고 있습니까?”


20년 동안 ‘자아’ 분석에 매진해온 심리학자가 사람들을 사로잡고 있는 불필요한 생각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정리한 책. 이 책은 정신의학자 에릭 번(Eric Berne)의 ‘교류분석(Transactional Analysis)’ 이론에서 제창한 ‘인생 각본’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자아와 선입관의 관계를 심도 있게 고찰한다.
저자인 스즈키 도시아키 시코쿠대 교수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지만 어딘가 불안하고 공허한 사람들, 행복해지고 싶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아 고달픈 우리들에게 무의식에 있는 부정적인 사고의 구조를 파헤치고 내면세계에 들어가 불완전한 자신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다. 행복에 이르는 길을 방해하는 생각에서 벗어나 한결 자유롭고 가벼워지는 삶의 방식을 안내한다.
이 책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다양한 심리치료를 통해 부정적 선입관에 둘러싸인 과거와 이별하고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자기 긍정감’을 키우는 방법을 알려준다. 자신을 진단하는 ‘차트 분석법’과 ‘인지 요법’,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발코니 사고법’, 마음의 공간을 만드는 ‘마음 정리법’, 의식 가장 깊은 곳에 들어가 자신을 다독이는 ‘빈 의자 치유법’, 자기애를 높이는 ‘일기 쓰기’ 등 어떤 상황에서든 상처받지 않고 스스로를 긍정할 수 있는 ‘마음 단련법’을 소개하고 있다.

“내 인생인데 왜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걸까?”
무의식적으로 나를 지배하는 생각에서 벗어나는 법


사람은 누구나 이런저런 고민을 안고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나 사소하고 별일 아닌 일이 누군가에게는 삶이 흔들릴 만큼 큰 일로 다가오기도 하고, ‘난 역시 안 돼’라며 자신을 상처 내는 사람도 있다. 왜 어떤 이는 스트레스 받지 않고 어떤 이는 마음의 무게에 짓눌리는 것일까?

왜 나만 행복하지 않을까?
왜 나는 남의 말 한마디에 쉽게 흔들릴까?
왜 수없이 다짐해도 계획대로 안 될까?
왜 쓸데없는 것에 시간과 감정을 소비할까?

―세상에 ‘당연한 운명’이란 없다
어쩔 수 없는 운명이라고 믿는 것들이 있다. 처음에는 잘 풀리다가 결정적인 순간만 되면 일이 꼬여버릴 때, 안 그러려고 애쓰는데도 계속해서 실수를 할 때, 연애에 실패하거나 버림받을 때, 힘든 일을 혼자 부당하게 떠맡았을 때 우리는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역시 나는 운이 없어”, “이게 내 운명이었어”라고 체념하며 이불 속으로 들어가 몸을 꼭꼭 숨긴다. 내 인생인데 왜 마음대로 안 될까?
자신을 구속하는 생각도 타인의 부정적인 말도 ‘버리면 그만’이지만, 그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인생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 계속 실패해온 사람은 앞으로도 실패를 계속할 것이고, 소극적인 사람은 앞으로도 소극적일 것이다. 쳇바퀴처럼 실패와 상처를 겪는 데 익숙해져 자신이 쓸모 있는 존재라는 것을 잊어버린다. 그것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인생의 ‘각본’을 써놓고 그 각본대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불운’, ‘운명’이라고 여기는 것이 사실은 자신이 써온 각본이고, 원하든 원치 않았든 각본에 맞춰 살아왔을 뿐이다.
스스로를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각본은 형성되어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행복해지지 않는다면, 진정한 내 모습으로 살기를 원한다면 나를 지배하는 ‘인생 각본’을 고쳐 써야 한다.

―‘불완전한 과거’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시간
‘인생 각본’이란 정신의학자 에릭 번(Eric Berne)의 ‘교류분석(Transactional Analysis)’ 이론에서 제창한 심리 개념으로, 무의식중에 자신의 인생을 설계한 ‘인생 예언서’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은 자신에 대해 어떤 생각이나 신념을 품으면 무의식중에 그것에 맞춰 행동하는, 즉 그것을 현실화하는 ‘자기실현적 예언’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신년 운세를 보거나 혈액형 점에 나온 부정적인 점괘를 무의식적으로 현실화하여 믿는 것처럼 의식하지 못한 사이에 결정된 각본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심리학자 스즈키 도시아키는 학창시절 우연히 생겨난 ‘나는 왜 나일까’라는 물음을 시작으로 심리학에 뜻을 품고, 이후 20년 넘게 자아와 자기의식에 관해 집요하게 연구했다. 그리고 인생 각본이라는 개념을 자아와 연결하여 어떤 체험이나 환경 변화 등을 통해 인생 각본이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작용하는지 실체를 파헤쳤다. 결국 인생 각본이란 수많은 ‘선입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인은 자각하지 못 한 채 잘못된 근거를 전제로 삼아 판정하고 확신하는 마음의 활동”이라고 한다. 즉 유년시절이나 성장의 경험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마음에 고정된 불필요한 생각들을 지칭한다. ‘결혼을 못하면 패배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결혼은 행복’이라는 선입관에, ‘일류 대학에 들어가 일류 기업에 취직하면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사회의 선입관에 사로잡힌 예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과거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나를 ‘괴롭히는’ 이 감정은 어디서 오는 걸까
나를 부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는 선입관의 원인은 많지만, 가장 먼저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진 ‘어린 나(inner child)’로부터 찾을 수 있다. 누구나 어릴 때 부모나 선생님으로부터 자주 듣던 말이 있을 것이다. “그건 위험하니 그만해”, “재하고 놀면 안 돼”, “너는 언니(누나)니까 어른스럽게 행동해”, “울면 안 돼” 등 누구나 “~하지 말라”는 말을 들으며 자랐다. 이것을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금지령’이라고 한다. 누구나 이 금지령을 통해 부정적인 선입관을 갖게 되는 것은 아니다. 금지령이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만, 정체성이 완성되지 않은 대부분의 아이는 애착 관계에서 받은 메시지를 바탕으로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배우게 된다.
애착 관계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위와 같은 언어화된 금지령이나 태도, 몸짓, 표정으로 무언의 메시지를 받게 된다면 아이는 스스로에게 금지령을 명령하게 된다. 자신의 행동을 제한함으로써 필사적으로 사랑을 얻으려는 생존 본능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미움받고 싶지 않다는 무의식은 성장하면서 교육이나, 사회의 상식, 자기 평가 등의 편향된 사고와 결합하여 선입관을 더욱 증폭시킨다. 선입관에 사로잡히면 어른이 된 뒤에도 사고에 크게 작용하여 삶을 대하는 자세나 타인과 관계를 맺는 방식을 일방적으로 조정한다. 이처럼 자신에게 각인된 선입관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아무리 노력해도 인생은 근본적으로 달라지지 않는다.

―‘나다운’ 삶을 위해 나를 돌보기로 했다
‘자기의식의 구조’라는 주제로 20년 이상 자존감과 선입관, 인격 등의 감정심리를 연구해 온 스즈키 도시아키 교수는 “자신을 억누르는 부정적인 사고의 정체를 인지하는 순간 비로소 삶의 긍정적 변화가 시작된다”고 말한다. 자신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그 누구도, 어떤 상황도 아닌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자신을 둘러싼 선입관으로부터 자유로워지면 지금껏 무심하게 흘러왔던 인생 각본을 새롭게 고쳐 쓸 수 있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삶을 이루기 위해 자신을 공평한 시선으로 봐야 한다고 말한다. 넓은 시야와 유연한 마음을 갖출 때 삶의 여유가 생기고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자기 긍정감’이다.
저자는 고백한다. 자신도 “선입관에 사로잡힌 사람”이라고, 오랜 시간 쌓인 “부정적인 무의식이 단단한 화석이 되어 좀처점 바뀌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저자는 ‘나다운’ 삶을 위해 자신을 돌보기로 했다. 자기도 모르게 결정된 각본을 바꾸기 위해,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기 위해, 어떤 감정이든 억누르지 않고 자유롭게 놓아두기로 했다. 과거를 부정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자 삶이 한결 쉬워지고 가벼워졌다고 말한다. 삶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자기의식에 대한 심층 연구결과와 경험을 통해 어떻게 하면 속박 당하는 삶에서 벗어나 좀 더 단순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상세하게 풀어낸다.
수많은 과거가 쌓여 지금을 이루고 있듯이 과거를 무조건적으로 부정할 수 없고, 벼락치기로 익힌 기술이나 말 한마디로 바뀔 만큼 우리는 단순하지 않다. 다만 ‘이것은 인생 각본이 꾸민 일이야. 나는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살 거야’라고 의식하기만 해도 변화가 시작된다.
지금껏 제대로 돌보지 않았던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 보자. 오늘의 인생은 타인이 정한 사실이 아니라 내가 나를 어떻게 인지하고 있느냐에 달려있다. ‘무슨 일이 있어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우리의 몫이다.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하며 이 책을 마무리한다.
“‘인생은 아름다워’라고 말할 수 있다면 그것이 여러분의 인생입니다.”

저자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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