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함이 무엇인가 - 누구나 탁월함에 이르게 하는 조건과 도구들
탁월함은 경주가 아닌 보물찾기의 세계다!
이 책의 목적은 너무나도 잘못된 우리 사회의 신화를 전복시키는 데 있다. 모조리 다 이긴 사람을 탁월한 사람이라고 믿는 이 시대의 엄청난 착각을 이 책을 통해 깨고자 한다. 엄격한 룰이 존재하는 경기장 안의 경쟁에서 이긴 승자에게는 최고라는 찬사가 붙는다. 그러나 이제 시대는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다. 경기장 밖의 경기에서 활짝 핀 세계 최고들이 시험의 달인들을 기죽게 하고 있다. 어디 이뿐인가? 경기의 룰조차 없는 이상한 게임이 여기저기서 만발하고 있다. 저자는 일등을 넘어선 어떤 위대한 것, 바로 그것이 탁월한 것임을 설파한다. 즉 탁월함은 남들과의 비교를 넘어선 것이다. 창조는 남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새것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저자는 탁월함이 소수의 전유물이 아니라 용기 있는 평범한 자의 것임을 강조한다. 역사상의 탁월했던 그들, 하지만 어떤 이는 걸어다니는 종합 병동이었고, 어떤 이는 몹시도 비루한 인간이었다. 그들의 삶의 조건에서 평범함이라는 단어를 찾아내는 큰 힘이 들지는 않는다. 평범한 그들이 탁월한 무엇을 이루었다면 그 조건은 무엇일까? 저자는 인사이트, 괴짜기질, 결핍, 끈기, 프로의식 등을 들고 있다. 이것은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듣는 식의 두뇌개발과는 다른 것들로 대부분 마음먹으면 그만인 것이다. 마음먹고 생활에서 실천하다보면 몸에 체득될 것들이다. 이 책에서 제시한 탁월함에 이르는 도구들 또한 거창한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흔하디흔한 것들이다. 저자는 노트, 도서관, 편지, 멘토, 특별한 시간, 작업실 등 우리의 일상에서 뗄 수 없는 것들을 소개했다.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탁월함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나아가 탁월함에 이르는 선명한 로드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한동대학교 기계과에 있는 공대교수다. KAIST에서 원자핵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Purdue University, 캐나다 McMaster University에서 객원교수와 객원연구자를 역임했다. 원자핵공학을 전공했고 그 와중에 매우 뛰어난 사람들과 같이 지낼 기회가 많았다. 그들을 혼내주는 일을 주로 하며 세월을 보냈다.
유명한데 실력이 없거나, 실력이 있는데 게으르거나 하면 다들 그에게 혼나야만 했다. 하지만 실력이 있는데 무시당하고 있는 사람들 때문에 너무 마음 아파하고 있다. 변방에서 우는 새들을 지키는 도우미가 되고 싶어 성적은 전혀 안 보고 학생을 받아 가르친다. 꼴찌가 일등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수많은 임상으로 확인했다.
서로 섞이지 않는 유체의 경계면에서 생기는 이상한 전달현상이나, 아주 작은 기포에 소리를 질러 빛을 낸다거나, 원자로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자질구레한 해석, 석탄으로 인조석유 만들기, 혐기성 박테리아에서 전기 뽑아내기와 같은 자질구레한 일들을 하면서 소일한다. 가끔 큰 소리로 노래를 불러 공해적 요소가 있고, 서예는 한 서예 한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탁월함에 이르는 노트의 비밀』, 『포스트모던 시대, 공학의 새로운 패러다임』, 『에덴의 축복 : 땀, 해산, 그리움』 등이 있다.
프롤로그
Part 1 탁월함과 탁월한 사람에 대한 진실
Part 2 탁월함에 이르기 위한 7가지 조건
Part 3 탁월함을 위한 실행도구 7가지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