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힘들 땐 울어도 괜찮아
부모를 칭찬하는 당돌한 아이들의 진솔하고 따뜻한 이야기
칭찬일기는 학생끼리, 혹은 부모가 자식에게 하는 칭찬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고 자녀가 부모를 칭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또한 단순히 칭찬을 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칭찬 상황, 칭찬의 말, 부모님의 반응, 자신의 느낌 등을 일기장에 기입하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신과 부모, 그리고 가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줬다. 이런 식의 프로그램은 결국 학생들에게 가정과 부모에 대한 애정을 일깨워줬고, 동시에 자기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알게 했다.
‘칭찬일기’를 전해들은 사람들 중에는 “이건 칭찬 혁명이다!” 하며, 이 프로그램에 굉장한 의미를 부여하곤 한다. 아마 칭찬이란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기 때문일 것이다. 아마 개중에는 어린 자녀가 부모에게 칭찬을 한다는 부분이 불쾌함으로 다가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자녀의 부모님 칭찬’이란 말이 예법에 맞지 않다면서 말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람들의 생각은 어찌 보면 ‘아이들’을 그저 ‘미성숙한 인간’, 즉 ‘아직은 완전한 인격체가 아닌’ 다른 무언가로 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옛 선조들의 사고방식처럼)? 여기서는 학생들이 칭찬일기를 쓰면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에 대해서만 잠시 돌아볼 것이다.
1958년 충북에서 태어난 그는 1984년 상인천 중학교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9년 동안 중학교 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학생들의 가정문제라는 넘기 힘든 벽에 부딪혀 수없이 절망감을 느껴야 했다는 그는 칭찬일기를 통해서 해결의 실마리를 잡게 되었다고 한다. 이제는 아이들이 커서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는 행복한 상상을 하면서 교사로서의 전환점에 서 있다. 현재 그는 인천 부평구 산곡동에서 아내와 두 아들과 함께 서로서로 칭찬하는 삶을 통해 인생의 새로운 즐거움을 만끽하며 오순도순 행복하게 살고 있다.
지은이의글- 아빠의뒷모습이참든든해요
나와 엄마 아빠를 빠꾼 몰래 쓴 칭찬일기
프롤로그
첫 번째 이야기 | 칭찬, 무지 쑥스럽네요
두 번째 이야기 | 하루하루가즐거워지고 있어요
세 번째 이야기 | 어느순간 엄미아빠와친해졌어요
에필로그
후기 I
후기 II
못다 쓴 이야기
못다 그린 칭찬일기
부록-가족사랑을키우는칭찬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