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바꾼 휴대폰 - 환경을 위협하는 기업들의 음모와 지구를 살리기 위한 우리들의 선택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화제의 환경 다큐멘터리!
《전구 음모이론》을 도서로 만나다.
- 중국 광저우국제다큐영화제(GZDOC) ‘최우수 기록영화상(기술?과학?교육 부문)’ 수상
- 스페인 국제환경영화페스티벌(FICMA)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 스위스 녹색영화제 ‘해바라기 상’ 수상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코필름페스티벌 ‘최우수 해외영화’ 선정
- 서울 환경영화제 ‘그린 파노라마’ 부문 상영작
휴대폰의 평균수명은 2년, 노트북의 평균수명은 3년이라는 것은 이미 알 만한 사람들은 모두 아는 공공연한 사실이다. 이밖에 냉장고, 세탁기는 물론 스타킹, 구두, 의류 역시 점점 사용기간이 짧아지고 있다. 기업들의 기술력은 점점 첨단을 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걸까?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변심이 모든 원인일까?
이 책은 최근 환경파괴의 새로운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는 하이테크 쓰레기의 원인과 실태를 고발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단순히 쓰레기를 버리지 말자는 감정적인 호소가 아니라 세계경제, 환경, 소비자 심리, 광고와 마케팅, 자원부족, 에너지 등을 학문적이고 포괄적으로 다뤘다.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환경 다큐멘터리 《전구 음모이론》(원제: Kaufen f?r die M?llhalde 쓰레기를 위한 구매)을 토대로 집필하였고, 180여개의 환경ㆍ소비자ㆍ여성ㆍ시민단체가 참여하여 쓰레기와 관련된 전반적인 문제해결을 위하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원순환사회연대의 김미화 사무총장이 추천을 하였다.
추천사 _ 김미화(자원순환사회연대 사무총장)
“휴대폰, 컴퓨터, 텔레비전, 프린터, 디지털 카메라 등의 전자제품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느려지고, 고장이 나버린다. 그럼 우리는 버리고, 사고, 또 버리고, 또 산다. 이런 구매 행태의 반복이 자연스럽게 일상이 되어버린 사회다.
이 책은 경제성장, 소비자 심리, 광고, 마케팅, 에너지 등의 주제를 포괄적으로 다루면서 쓰레기가 발생하는 이유와 쓰레기로 인한 환경 파괴, 자원 고갈 등의 문제점들을 냉철하게 짚어주고 있다.
저자는 구매자의 심리, 제조업체의 생존 전략, 전 지구 차원의 쓰레기 발생과 환경오염, 기술혁신을 종합적으로 언급하면서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을 제시한다. 따라서 개인은 물론이고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과 사회 전체가 두루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내용은 쓰레기ㅍ 에 대한 것이지만, 결국 환경에 대해 무관심했던 스스로의 삶을 성찰해보라는 강력한 요구이기도 하다.
조금 불편하고 귀찮더라도 환경과 자원순환을 위한 일이 무엇인가 고민해보고 실천하는 양심이 우리가 처한 자원순환 고갈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성장 촉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주요 내용
이 책에서는 기업이 제품을 만들면서 조기에 낡거나 닳아서 못 쓰게 되도록 하는 ‘계획된 진부화’, 즉 ‘제품 수명 조작’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전구는 1,000시간이 지나면 필라멘트가 타거나 아이팟 배터리는 18개월이면 수명이 끝나는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물건들의 예시를 들면서 새 제품의 구입보다 수리비를 더 비싸게 책정하는 기업들의 음모를 고발한다.
또한 폴스크바겐의 비틀 자동차와 남성 패션 분야의 사례를 통해 기존 제품에서 디자인만 조금 바꾸거나 사소한 기능 몇 가지를 추가한 신제품을 대대적으로 광고하는 등 사람들을 현혹하는 트렌드가 소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준다.
그와 동시에 경제성장과 환경의 딜레마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요구한다. 즉, 성장이냐 환경이냐의 갈림길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옳은지, ‘녹색성장’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준다.
쓰레기를 재활용하고 줄이기 위한 선진국들의 노력, 부족한 자원을 확보하는 방법, 친환경 제품의 필요성 등에 대해서도 인문ㆍ사회학적으로 다루고 있어 환경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는 현 시점에 꼭 필요한 책이다.
이 책의 의의
유엔환경계획(UNEP)의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연간 4,000만 톤 이상의 폐전자제품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휴대폰, TV, 컴퓨터, 자동차 등과 같은 일명 ‘하이테크 쓰레기’는 50여 종의 유독 중금속과 신경계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환경을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지구 속에 살아가는 인간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하이테크 쓰레기를 활용하여 전 세계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폐휴대전화기 한 대에는 금ㆍ팔라듐 등의 금속자원이 16종 이상 들어 있어,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한 대당 2,500~3,400원의 가치를 지닌다고 한다. 이렇듯 폐전자제품에 있는 자원을 순환하여 사용한다면 경제적으로도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쓰레기를 해결하기 위한 선진국들의 활발한 움직임도 함께 소개한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경제와 환경을 위한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붐이 일고 있다. 모든 제품을 생산할 때 제품원료를 줄이기 위해 디자인 설계를 하고, 발생된 모든 폐기물은 자원으로 재활용하여 자원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에너지 절약과 이산화탄소를 줄인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날로 심각해지는 쓰레기 문제를 정부와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협력함으로써 이를 해결해 나가기 위하여 설립된 민간협력기구인 ‘자원순환사회연대’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런 움직임이 개인적인 실천을 넘어 사회가 함께 관심을 가지고 성찰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1963년 출생
스칸디나비아학, 독어독문학, 철학을 공부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번역가이자 저술가
추천사 자원으로 살고 싶은 작은 소망, 이룰 수 있을까?
1장 전자제품이 또 고장 났다!
2장 100년 전구는 어디로 갔을까?
3장 경제 불황이 쓰레기를 부추긴다고?
4장 우리는 제조업자들에게 속고 있다
5장 성장이냐 죽음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6장 트렌드, 낭비를 권하다
7장 휴대폰의 수명은 왜 2년일까?
8장 늘어나는 쓰레기, 줄어드는 자원
9장 친환경 재활용에 답이 있다
10장 경제성장과 환경,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11장 쓰레기더미에서 건져 올린 희망
영화 제작 후기 계획된 노후화는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역자 후기 눈 뜬 소비자가 많아질수록 쓰레기로 버려지는 물건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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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우리는 어떻게 지구를 살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