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그 절망과 희망 사이
경찰관 출신의 소설가 김정현의 아프가니스탄 여행기, 『아프가니스탄, 그 절망과 희망 사이』. 소설 <아버지> 등을 통해 해체되어가는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 저자가 아프가니스탄을 여행하며 만난 그곳 사람들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저자가 아프가니스탄을 가게 된 것은 그곳이 궁금해서가 아니었다. 4년째 중국에서 살면서 <중국인 이야기>를 저술하고 있는 저자에게 아프가니스탄이란 칭기즈칸의 유적이 있는 곳이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파키스탄을 통한 아프가니스탄의로의 입국에서부터 저자는 상상도 하지 못한 처참한 현실을 보고 마는데……. 이 책은 절망의 땅으로 불리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희망을 찾아가고 있다. 끝없는 외국의 침략에 맞서 자유를 향한 투쟁을 벌여온 아프가니스탄을 새롭게 만난다. 사진작가 장현우가 촬영한 아프가니스탄과 그곳 사람들의 모습도 담아냈다. 전체컬러.
저자 김정현 1957년 경북 영주 출생이며, 전직 경찰관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의 대표작인『아버지』는 한국 출판 사상 초유의 베스트셀러이다. 소설 전야의 구상을 위해 10여 차례나 중국과 시베리아 및 동남아 밀림지역을 직접 취재했고, 그 과정에서 국내외 100여 명에 달하는 탈북자를 만났다. 경찰관 재직 시부터 수집한 통일 안보 분야의 방대한 자료와 관련기관 인사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소설의 사실감을 한층 높였으며, 추적이나 격투장면 묘사에 탁월한 기량을 펼쳐 보였다. 김정현은 전망의 부재와 과잉 속에서 부유하는 현대인들에게 희망과 재생의 코드로서 ‘가족’이라는 해법을 사실적인 묘사와 섬세한 필치로 제시하여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아버지』『』는 한국문학사에 최단 기간에 최고 판매를 기록한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 외 저서로는 『아버지』『어머니』『길 없는 사람들』 (전3권) 『아들아 아들아』『여자』『함정』등의 장편소설과 에세이『아버지의 편지』『중국 읽기』등이 있다. 사진작가 장현우 장로회 신학 대학을 졸업하고 홍순태 교수에게 사진을 사사 받았으며 지금까지 사진 관련 일을 해왔다. 현재 신구대학 평생교육원, 성남아트센타에서 사진을 가르치고 있다.
1장. 상흔, 그 절망 1. 영혼을 잃은 눈빛 2. 국경의 아이들 3. 삶보다 죽음이 더 가까운 사람들 4. 그대, 교활한 눈빛에 보내는 연민 5. 무기휴대금지구역 - 호텔 6. 아 카불! 7. 힌두쿠시에서 만난 미군 8. 마자르 이 샤리프의 도요타 9. 바미얀의 지뢰 10. 미쳐 버린 아이의 눈동자를 보았습니다 2장. 역사의 숙명 1. 탕이 가루의 전설 2. 한숨의 도시, 비명의 성 3. 탱크 무덤과 콜라 4. 어제의 그 적을 향수하는 사람들 5. 판지셰르의 사자, 마수드를 외면한 미국 6. 절반을 잃어버린 땅 7. 역사의 흔적들 8. 전쟁을 만드는 자, 상처를 입는 자 3장. 그래도 희망이…… 1. 부르카에서 희망을 찾습니다 2. 순진한 탕이 가루의 경찰 3. 카불 운동장의 꿈 4. 마자르 이 샤리프의 비둘기 5. 물놀이 나온 사람들 6. 산중의 아이들 7. 세월의 너그러움을 간직한 사람들 8. 카불 시장의 DVD 9. 운전사와 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