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아픈 사랑에 답하다
필연적으로 아픔을 동반하는‘사랑’에 관한 냉혹한 해부
‘아프니까 사랑하지 말까?’사랑은 하지만 한쪽에서는 사랑의 아픔이 암세포처럼 번식한다. 그래도 우리는 여전히 사랑에 빠지고 앞으로도 사랑을 찾아 헤맬 것이다. 이 책은 심리학과 정신 분석학의 관점에서 사랑에 아파하는 사람들이 고통과 혼란에 빠지는 낯선 이유를 설명한다. 그리고 아픔의 악순환을 끊기 위한 처방전을 제시한다. 정신 분석 전문의인 저자는 자신의 의지와는 어긋나게 흘러가는 사랑에 대해 왜 사랑이 고통을 주는지 ‘사랑의 페르소나’에 담긴 진실과 마주하게 한다. 아픔의 진원지로부터 우리는 사랑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비로소 혜안을 갖게 된다.
가볍고 쿨(?)한 연애가 팽배해진 사회 분위기에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연애 지침서가 봇물을 이루는 게 당연할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어떤 사랑 방식이든 필연적으로 동반될 수밖에 없는 아픔을 땜질식 자기 위안으로 덮어버리면 평생 똑같은 고통의 굴레를 짊어지게 된다. 저자는 낯선 무의식의 세계까지 독자를 끌고 들어가 기꺼이 심리 롤러코스터에 태운다. 아픈 사랑의 뿌리부터 여행을 시작해 갖가지 사랑을 좌지우지하는 심리적 요인을 파헤치는 지식 전개가 꽉 막혔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준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성모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거쳐 신경외과 정신과 전문의가 되었다. 1992년에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의학박사가 되었으며 대전 성모병원과 강남 성모병원에서 정신과 교수로 재직했다. 1996년부터는 PC통신 하이텔과 유니텔에 ‘한마음 정신건강상담실’을 개설하고, 2000년도에 상담카페 마음클럽을 열어, 누리꾼들에게 정신과 상담을 해주었다.
MBC, KBS, SBS 그것이 알고 싶다, SOS, 스타고고 등에서 시청자들에게 낯선 정신 의학을 쉽고 재미있게 강연하기도 했다. 현재 경기도 평택시 ‘이규환 신경정신과’ 원장으로 있으며, 강연 및 출강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 건강의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아프니까 사랑하지 말까』,『스토킹의 심리학』,『심리로 풀어 쓴 주역』이 있다.
Part1.처음부터 '사랑하는 너'란 없다
사랑에 목숨 거는 여자
사랑은 결코 소유될 수 없다
한없이 가벼운 사랑이 가지는 함정
순종과 인내만이 사랑을 유지시키는 전략은 아니야
왜 나는 이런 사람만 만나는 걸까?
사랑의 통증은 팔루스의 오해로부터 온다
Part2.심리학이 섹스를 말하다
섹스,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는 욕망
귀뚜라미는 왜 피노키오를 따라다녔을까?
일리사의 사랑이 파멸로 치달은 진짜 이유
사랑 안에는 상처받은 아이가 살고 있다
'자유로이 사랑을 나눕시다'도 맞고 '평생 한 사람과만 사랑을 나눕시다'도 맞다
『상실의 시대』 와타나베와 레이코의 섹스에 담긴 의미
'너와 난 하나가 됐어'
결혼을 통한 반쪽 찾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고통 없는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