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서툰 엄마 사랑이 고픈 아이
어렵고 지루한 자녀교육서는 이제 그만!
한 편의 드라마 같은 감동적인 이야기에 빠져 울고 웃다 보면 저절로 자녀교육의 지혜가 쌓이는 스토리텔링형 자녀교육서의 시대가 열린다.
21세기의 주요 상품은 컨텐츠다. 컨텐츠 시장의 커짐에 따라 컨텐츠를 판매하는 방식도 변화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스토리텔링 기법’이다. 재미있는 줄거리(플롯)를 제공하면서 지식과 함께 감동을 전달하는 이야기식 전개 기법을 뜻하는 ‘스토리텔링’은 디지털 게임, 광고 등 문화컨텐츠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출판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지난 2000년 출간된 스펜서 존슨의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시작으로 [선물] [선택] [마시멜로 이야기] [배려] 등 ‘스토리텔링형 자기계발서’들이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스토리텔링’ 책이 이 같은 호응을 얻은 것은 논리적으로 서술한 책과 달리 재미가 있어 단숨에 읽히고,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메시지를 받아들이게 된다는 점에서 가벼운 것을 선호하는 2,30대 바쁜 직장인들의 욕구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기계발서의 흐름을 주도해온 ‘스토리텔링 기법은 이제 자녀교육서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최근 아동심리 상담가이자 부모교육 전문가인 이보연 씨가 펴낸 [사랑이 서툰 엄마, 사랑이 고픈 아이](아울북)가 대표적인 경우다. 부모의 일방적인 욕심과 서툰 사랑으로 상처를 입은 아이를 놀이와 상담을 통해 치유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이 책은 훈계조의 지루한 자녀교육서에 식상한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면서, 책보다는 드라마에 친숙한 엄마들에게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동상담 및 부모교육전문가. 숙명여대 아동복지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숙명여대 대학원에서 아동심리를 전공하였다.
첫 만남
분홍 양말
아이 때문에 부담 갖기는 싫어요
꽉 막힌 집
둘리야, 안녕!
열 번째 생일
말하기-느끼기-행동하기 게임
실패를 두려워하는 아이
달라고 해도 되는 거였어요?
나쁜 엄마
말 잘 듣는 종이봉지 공주는 싫어요
우리 애가 이상해졌어요
불꽃에 가둔 여자
휘고 못생긴 나무
나는 나쁜 아이예요
엄마도 자식을 버릴 수 있어요!
사과를 해!
아이 때문에 힘들어요
미친 배 놀이
엄마의 고백
너도 당해봐라!
용기를 내자!
마녀는 나쁘지 않아요
내 마음이 어떤지 말해봐요!
마음은 표현한 만큼만 알 수 있어
나만의 집
벽을 허물다
나는 소중하니까!
상처
엄마라는 이름으로
다시 가는 시계
나는 향기로운 꽃나무랍니다
더 넓은 세상을 향하여
화사한 꽃으로 피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