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녀 2 : 한국문학 속의 사랑이야기 15
'지주들의 착취와 생활고로 고통 받는 소작인의 현실을 구제하고자 분연히 나선 지식인 김준과 오희영. 그들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농촌을 만들기 위해 협동조합을 건설하려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다. 김준의 사상과 됨됨이에 매료되어 그를 사랑하게 된 신여성 혜경 그리고 엘리트 기생 춘심은 그들과 함께 폭풍 같은 개혁운동의 한가운데에 뛰어들게 되고, 네 남녀의 애정 사건은 농촌의 변화와 함께 복잡하게 뒤얽히는데….
1930년대 조선을 배경으로 애정소설과 농촌계몽소설의 성격을 함께 띠는 함대훈의 대표작 중 하나. '
호는 일보(一步)이며, 황해도 송화(松禾)에서 태어났다. 1927년 김진섭(金晉燮)·장기제(張起悌)·이헌구(李軒求) 등과 함께 《해외문학》 동인이 되고, 1931년 일본 도쿄(東京)외국어학교 러시아어과를 졸업, 그해 극예술연구회 조직에 참여하여 러시아 작품을 주로 번역·소개했다. 1935년을 전후하여 문단에 행동주의가 소개되고 휴머니즘이 논의되자, 이헌구·홍효민(洪曉民)·김문집(金文輯) 등과 함께 이를 소개하고 1935년 《조선일보》에 《지식계급의 불안과 조선문학의 장래》라는 논문을 발표하여 한국지식인 연맹의 결성을 주장하였다. 1937년 장편소설 《순정해협(純情海峽)》을 《조광(朝光)》지에 연재하고, 이어 《무풍지대》 《폭풍전야》 등을 발표했다. 8·15광복 후 《한성일보》 편집국장, 미군정청 공안국장·공보국장 등을 지내고 1947년 국립경찰전문학교 교장이 되어 활동 중 1949년에 과로사 했다.
6. 청춘송 2
7. 사랑의 축록전
8. 오해
9. 여자소비조합
10. 기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