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날들에 필요한 말들 - 단단한 마음을 만드는 25가지 방법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야 달라질 수 있을까?”
착한 위로를 넘어, 아픔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법을 배워라
“고통은 분명 시간이 갈수록 무뎌진다.
하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고통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착한 거짓말은
우리가 진짜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을 수 없게 한다.”
삶이란 애초에 불완전하다. “운이 좋을 때 그저 한 땀, 한 땀씩” 살아가는 것이다. 어쩌면 평범한 듯 지나가는 일상 자체가 ‘기적’인지도 모른다. 《나쁜 날들에 필요한 말들》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로 전 세계 14개국 독자로부터 ‘대중의 작가(People’s Author)’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앤 라모트의 저서. 그녀는 이 책에서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희망으로 오늘의 고통을 피하는 것은 소용이 없다고 말한다. 오히려 나쁜 날들에 필요한 지혜는 다른 종류의 것이다. 고통을 멀리해봐야 소용없다. 어쩔 수 없다면 지금 그 자리에서 버텨라. 싸우고 있다면 살아 있는 것이다 등, 이 책이 담고 있는 조언들은 ‘더 나은 인생을 찾는 방법’이 아니라 ‘무기력 속에서 삶의 진짜 의미를 발견하는 법’을 배우게 한다. 어떻게 이 힘든 시기를 보내야 달라질 수 있을까? 무기력함을 넘어 내 삶의 진짜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이 책은 우리가 애써 외면하는 질문들과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는 단단한 마음을 갖도록 도와줄 것이다.
영미권 최고의 논픽션 작가 앤 라모트가 전하는
상처에 맞서 지금 이 자리에서 시작하는 25가지 지혜
“쏜살같이 지나가는 찰나의 시간 속에서 삶의 의미는 어디에 있는가?
우리가 고통스러울 때, 사는 의미는 어디에 있는가?”
수많은 강연과 SNS 등을 통해 수십 만 독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때로는 냉철하게 때로는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위로를 건네는 앤 라모트. 소설가, 에세이스트, 대중 강연가, 사회운동가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그녀는 개방적인 부모 밑에서 일찍부터 사회 문제에 눈을 떴다. 그 또한 알코올중독과 홀로 아이를 키운다는 어려움에 오랫동안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런 아픈 경험들이 깊게 배여 나는 그녀의 글은 “눈물이 뚝뚝 흘러내리는데, 어느 순간 너무나 재미있어 빠져들고 있다”, “환희의 순간만이 아니라 상실의 순간에도 빛나는 통찰이다”라는 진심 어린 찬사를 받는다.
앤 라모트의 독특한 인생 철학은 틱낫한, 알랭 드 보통 등 세계적 명사들이 함께하고 오프라 윈프리가 진행하는 〈슈퍼 소울 선데이(Super Soul Sunday)〉에 출연에서도 드러난다.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것은 정서적으로 상처받기 쉽게 만든다” 그녀의 말에, 오프라 윈프리는 “희망하는 것은 상처받기 쉬운 공간 속에 우리를 밀어 넣는 것과 같다”고 호응했다.
그가 2013년 출간한 책 《나쁜 날들에 필요한 말들》은 아마존, 뉴욕타임스,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 NPR 등 유수의 매체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켰으며,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특히 한국어판에서는 한국일보 문학상, 이상문학상 우수상 등을 수상한 소설가 한유주가 번역하여, 섬세하고 가독성 있는 문장, 극적인 표현으로 독자들에게 더욱 큰 공감을 안겨줄 것이다.
길을 잃었을 때, 스스로가 의미 없다 느껴질 때
흔들리지 않고 잡아줄 나만의 인생 철학을 찾아라
“가끔 우리는 비좁은 터널을 간신히 통과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렇지만 결국 우리는 반대편 끝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완전히 지쳤을지는 모르지만 다르게 변화한 모습으로.”
길을 잃어버렸다고 느껴질 때, 나 자신이 의미 없다고 느껴질 때, 사랑하는 사람들이 사라질 때, 지나간 실패를 회복할 수 없을 때, 모두에게 너무 아픈 사건이 일어났을 때…. 이럴 때 우리에게는 어떤 말이 필요할까? 그저 하루하루를 버티며 이 시기가 지나가기만 기다려야 하는 걸까.
뇌종양을 앓는 주일학교의 아이, 아끼던 블라우스 하나만 남기고 가버린 절친한 친구, 네 명의 실수로 모든 것이 사라져버린 어느 마을의 이야기 등을 통해 전달되는 25가지의 말들은, 우리에게 새로운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인생은 원래 불완전하며, 전혀 다른 천 조각들을 잇고 또 잇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이 책의 원제목인 스티치스(Stitches)처럼, 우리는 삶에 구멍 난 곳들을 메우고, 원치 않았던 삶도 버리지 않고 이어나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는 때로 세상을 맨눈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희망 섞인 위로보다 우리를 굳건하게 해주는 것은 저자의 이러한 말들이다. 방향을 잃었다면 그 자리에서 하던 일을 계속하면서 어려움을 말해야 한다. 자기 안에 갇히기보다는 더 큰 무언가로 살아가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내면의 변화를 겪는 과정이다. 그 후에 우리는 새롭게 변화한 모습으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다. 삶이 위기라고 느껴지는 순간에도 앤 라모트의 25가지 빛나는 통찰이 있다면, 어떤 날에도 흔들리지 않을 나만의 인생 철학을 갖게 될 것이다.
1945년 미국 출생
소설가, 에세이스트, 대중강연가, 사회운동가
저서 : 《마음 가는 대로 산다는 것(Traveling Mercies)》 《플랜 B(Plan B)》 등 다수
chapter 1 종종 길을 잃어버릴 때가 찾아온다
chapter 2 나 자신이 의미 없다고 느껴지는가
chapter 3 사랑하는 사람들이 사라지면 어떻게 하나
chapter 4 모두에게 너무 아픈 사건이 일어났을 때
chapter 5 지나간 실패를 회복할 수 없다면
chapter 6 내 삶의 진짜 의미를 찾고 싶은가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