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쇠가 당겨진 초연결혁명
다가오는 초연결사회
지금부터 딱 32년 후인 2050년의 미래생활은 어떻게 될까. 영화 ‘허(HER)’나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에서와 같이 자율주행차와 인공지능(AI)이 일상생활이 될까. 현재 진행 중인 변화만을 놓고 본다면 그 답은 ‘YES’ 쪽으로 이미 기울었다. 최근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지고 있는 수많은 과학용어를 보더라도 무언가 크게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올 것이다.
대충 보더라도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5G 이동통신, 커넥티드카, 핀테크, 가상화폐(예: 비트코인) 등 혼란스러울 정도로 많은 개념이 나온다. 기술적 측면에서 본다면 공학적인 전문지식으로 빼곡하게 차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이젠 일반인들도 최소한 그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미래를 만들어가는지에 대해 알아야 할 시점이 되고 있다. 가령 상급학교 진학을 앞둔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 데 참고할 수 있고, 재테크를 꿈꾸는 직장인들은 합리적인 투자 결정을 제대로 할 수 있어서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규칙을 스스로 제정할 수 있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 다가올 미래가 유토피아가 될지 디스토피아가 될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개개인이 앞으로 차차 실존적으로 선택해야 할 부분이기 때문이다. 먼저 이런 일련의 첨단 기술이 과연 무엇을 겨냥하고 있는지부터 알아야 하는 것이 미래를 알아가는 첫 단추를 끼우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일보 미디어그룹의 온라인경제매체인 세계파이낸스의 선임기자.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같은 과 대학원 석사. 내외경제(헤럴드경제) 첨단산업부 및 정경부, 산업부, 국제부를 거친 후 세계일보 경제부에서 정보통신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자원부, 국세청, IT업계 및 산업 전반과 한국은행과 은행, 보험, 2금융 등 금융권을 출입. 세계일보 온라인부장 및 세계닷컴 디지털뉴스국장을 지냈고 세계파이낸스 창간 후 초대 편집국장과 사업국장 등 역임. 국내외 IT업계가 태동하는 시기(1990년대 초중반)와 벤처붐(1999-2001년) 시기에 국내 현장 및 해외(실리콘 밸리 중심) 취재로 IT산업을 체험했고 이제 최근 몇 년 사이 다시 급변하는 기술혁명의 흐름을 균형잡힌 시각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노력 중.
방아쇠가 당겨진 초연결혁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