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들의 토론회
“현실에 답이 없는데, 생각한다고 달라지는 게 있나요?”
어느 날 고민하는 현대인의 눈앞에 그.분.들.이 찾아왔다!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공자, 장자, 애덤 스미스,
마르크스, 니체와 에리히 프롬까지
시공간을 초월한 ‘철학자들의 인생 상담’이 시작된다!
“생각 좀 하고 살라니 말이 좀 심한 거 아닌가…?” 어느 날 상사에게 심한 잔소리를 들은 남자가 혼잣말로 투덜거린다. 깊이 생각하지 않고 살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게 뭐 어떻단 말인가? 생각하며 산다고 달라지는 것도 없는데… 바로 그 순간 자신이 고대의 철학자인 소크라테스라고 주장하는 수상한 사람이 말은 건다. 요즘 세상이 재미있어 보여 놀러 왔는데, 남자에게 고민이 있어 보이니 해결해 주겠다고 말이다. 남자는 반신반의하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고민을 털어놓는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동서고금의 철학자들이 하나둘 소환되며 현대인들의 고민 해결을 위한 토론의 장이 열린다.
이 책 『철학자들의 토론회』는 ‘철학은 음미하고 대화하는 것 그 자체’라고 했던 소크라테스의 말처럼 일대일의 토론 형태로 이뤄져 있다. 고민이 있는 현대인이 등장해 토론의 주제를 던지고 논쟁을 벌이게 함으로써 철학적 사고법과 사상의 흐름을 한눈에 익힐 수 있는 철학 입문서다. 아리스토텔레스, 공자, 장자, 마르크스, 니체, 애덤 스미스, 에리히 프롬 등 53인의 사상가가 등장해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면 이직할 것인가?”나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언제까지 슬퍼해도 될까?”와 같은 보편적인 고민에 대해 각자의 사상적 입장에서 치열하게 토론하고 조율점을 찾아간다.
이처럼 일상적인 고민과 철학을 접목한 이 책을 통해 동서고금 사상의 주요 쟁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철학은 일상적인 고민에서 시작되었다는 친숙함, 그리고 인생의 고민에 대한 힌트까지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와세다대학교에서 정치철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일본 최대 입시학원인 요요기제미나르에서 윤리와 정치경제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본질을 파고드는 정열적이며 명쾌한 강의로 인기를 얻어 1,000여 개가 넘는 학교에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소크라테스 문답법’을 수업에 도입하여 학생들이 ‘철학하는 것’에 대한 매력과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대논쟁! 철학 배틀》,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철학하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