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끝에서의 밤과 꿈
자신이 갖지 못한 것이 시가 되는 듯하다. 영화 같은 사랑, 절절한 그리움의 낭만, 가지 못한 길의 안타까움. 누구나 이런 것들을 가슴 속에 한 두 가지는 갖고 있을 것이다.<br />이것이 본 시집의 세 가지 주제다. <br />1부. 내가 꿈꾸는 사랑, <br />2부. 이별과 그리움 <br />3부. 자신이 가지 못한 길에 대한 나르시스적 시각. <br />하늘의 별처럼 항상 바라만 보던 것들이다. 가슴 속에 품고만 있던 것들이다. 지나온 길이 다 아름다워 보이듯, 가지 못한 길일수록 더욱 황홀한 빛을 뿌린다. 이것이 <세상 끝에서의 밤과 꿈>이다.<br /><br />우물 속 달을 향해 두레박을 던진다. <br />길어 올린 물에 달 떠오를 때까지 수 없이… <br />내 안의 그 어딘가를 향해 은빛 갈고리를 던진다. <br />빛 뿌리는 언어가 내 앞에 나타날 때까지 끊임 없이… <br />세상 끝까지 걸어간다. <br />달빛에 발목 잠기우고, 이름이 생겨나지도 않은 여러 은하의 강을 건너서…<br />그것이 나에게는 시다. 내가 잠겨야 할 깊고 푸른 곳.<br />욕심이 많거나 아니면, 어리석거나…<br />
표지 (세상 끝에서의 밤과 꿈)
1. 세상 끝에서의 사랑
봄날이니까
봄 오는 풍경
세상 끝에서
당신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생각만 해도
어떡하지 나?
그대를 사랑함은
우리 모두에겐
하루하루 스며들기
당신은
바라본다
당신 때문에
겨울길
서로가 되는 것
매일매일을
난 알았어요
그렇게 가득히
사랑 신이 강림하면
언제까지 나 사랑할 거야?
신념
음심
짝사랑
예전부터 지금까지
그러하기에
너만 사랑할께
봄날에는
그대의 사랑
특별해지기
사랑
2.머언 곳을 바라보다
숲속의 빈터
차라리
물음표
버리는 거야
이별해야 할 때
그리워서
7월의 오솔길
상처
골목길, 국화꽃
이별의 미학
5월의 바람
보들레르식 실연
3.하루하루의 길을 걷다
은하수 건너는 이유
겨울나무 꿈
끝내
시집에 대한 간결한 충고 I
시집에 대한 간결한 충고 II
우리의 위상
세상살이
늙은 봄날
목소리
가을
단절
늦가을, 굽은 길
언젠가는 지나야 할
불면의 밤
그곳, 섬마을
각성의 새벽
술 마시기 좋은 날
자유의 범위
혐오에 대하여
와인의 또 다른 용도
앞으로
저자, 출판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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