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을 지켜라
왕년에 놀던 오빠, 경찰이 되다!
《마을을 지켜라》는 경쾌하고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 온정이 느껴지는 건강한 웃음이 매력적인 나오키상 수상 작가 노나미 아사의 장편소설이다. 솔직하고 제멋대로인 경찰관 다카기 세이다이가 문제투성이 마을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책임감 있는 경찰관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여자 친구에게 차이고 얼떨결에 경찰학교에 들어간 다카기 세이다이는 역전 파출소에 출근한 첫날부터 사고를 일으키며 명물이 된다. 얼핏 작고 조용한 곳인 줄만 알았던 마을에는 자잘한 사건들이 쉬지 않고 일어난다. 다카기는 선배인 미야나가 반장과 함께 온갖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그러던 중 방화로 보이는 화재 사건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방화범을 쫓던 경찰학교 친구 미우라가 차량 뺑소니 사고로 큰 부상을 당한다. 응급차에 실려 가는 미우라를 보며 다카기는 꼭 자기 손으로 방화범을 잡겠다고 결심하고, 마을을 위협하는 대사건을 해결해나간다.
작가는 미숙하지만 솔직한 경찰관 다카기가 여러 사건을 만나면서 성장해가고 비로소 어엿한 경찰관이 되어가는 과정을 발랄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독자들은 책을 읽으며 주인공의 경찰답지 않은 엉뚱한 행동에 웃고,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는 모습에서는 잔잔한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1960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 대학 사회과학부를 자퇴하고 광고 회사를 다녔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던 직장생활을 그만 두고 쓴 첫 번째 소설 『행복한 아침식사』로 1988년 제1회 일본 추리서스펜스 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이후 1996년 경찰 수사의 무게감과 박진감이 넘치는 경찰소설 『얼어붙은 송곳니』로 제115회 나오키 상을 수상했다.
노나미 아사는 미야베 미유키, 온다 리쿠, 다카무라 가오루 등과 함께 일본 대중문학을 대표하는 여류 작가로 손꼽힌다. 치밀하고 정교한 심리묘사를 통해 긴장감을 높여가며, 무언가를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체를 세밀히 묘사하여 독자들 스스로 사건의 진실을 발견하도록 돕는다. 그 외의 작품으로 『죽어도 잊지 않아』, 『엄마의 가출』, 『6월 19일의 신부』, 『자백』 등이 있다.
프롤로그_ 파출소 첫 근무일
1장_ 마을을 사랑한다는 것
2장_ 미우라의 첫 검거
3장_ 위기일발, 불심검문
4장_ 포기는 아직 일러!
에필로그_ 형사를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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