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령
2007년 《문학사상》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소설집 《뱀》(2011)과 장편소설 《밤의 고아》(2014)를 펴낸 윤보인의 두 번째 장편소설 『재령』이 나무옆의자에서 출간되었다. 세계의 이면에 존재하는 어둠과 인간 내면의 원초적인 욕망을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처연하게 그려온 작가는 이번 소설에서 보다 전통적인 문법으로 사람의 운명이라는 헤아리기 어려운 주제를 탐사하는데, 그 바탕에는 사주 명리학이 자리하고 있다.
저자 : 윤보인
저자 : 윤보인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7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했다. 소설집 『뱀』과 장편소설 『밤의 고아』가 있다.
소한 꿈의 거리를 헤매어 왔노라
입춘 눈 속의 봄은 멀지 않았으니
망종 사랑을 갈구하며 찾아다니는
처서 인생이 풀리지 않을 때
우수 밤에 태어난 사람, 그 인연
소설 쓸쓸함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대한 굳이 만나 서로를 위로하는 일이 없기를
백로 오랜 시간을 뉴욕에서 살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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