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파이어
“전 세계 모든 총리와 대통령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피터 캐리(소설가)
★ 2019 국제 더블린 문학상 최종 후보
★2018년 여성문학상 수상 ★ 2017년 맨부커상 후보
고대 비극의 빈틈없는 재해석으로 탄생한 현대판 「안티고네」
혼란스러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담은 위대한 서사시!
꿈, 예상치 못했던 사랑, 서로에 대한 신의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두 이민자 자매의 놀라운 이야기. 서구 세계에서 혈통이 다른 시민으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끝없이 고단한 삶을 그린다. 가족과 사랑을 위해 감당할 수 있는 희생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소설.
“정치적인 것이 개인적인 것이 되고,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 되는 모든 방식을 능수능란하게 그려낸다. 이보다 더 시의적절한 소설이 있을까 싶다.”
- 아미나타 포르나(작가, 저널리스트)
저자 : 카밀라 샴지
Kamila Shamsie
파키스탄 출신 영국 소설가. 1973년 카라치에서 태어났다. 1970년대 파키스탄에서는 여성에게 누군가의 아내 혹은 어머니로서의 역할만 기대했으나 샴지는 부유한 가정환경 속에서 작가인 어머니와 고모할머니의 지지를 받으며 소설가로서의 길을 밟을 수 있었다. 해밀튼 칼리지에서 문예창작과 학사, 매사추세츠대학교 애머스트캠퍼스의 시인 및 작가를 위한 MFA 프로그램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석사 시절 카슈미르 출신 시인 아가 샤히드 알리로부터 영향을 받았으며, 1998년 출간된 첫 소설 『바닷가 옆 도시에서In The City by the Sea』는 영국 ‘존 루엘린 라이스 상’의 최종후보작 명단에 올랐다. 이듬해 샴지는 이 작품으로 파키스탄 총리가 수여하는 문학상을 수상하였고 2000년에는 ‘21세기 오렌지 작가 21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발표한 『카르토그래피Kartography』(2002)는 세간의 폭넓은 호평을 이끌어내면서 영국 ‘존 루엘린 라이스 상’ 최종후보작으로 선정되었고, 『카르토그래피』와 더불어 『단절된 구절들Broken Verses』(2005)은 파키스탄 문학 아카데미로부터 ‘파트라스 보카리 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타버린 그림자Burnt Shadows』(2009)는 인종차별을 다룬 작품을 대상으로 하여 ‘블랙 퓰리처상’이라고도 불리는 ‘애니스필드 울프 도서상’을 수상하였으며 ‘여성문학상’ 최종후보작에 올랐고, 『모든 돌에 깃든 신A God in Every Stone』(2014)은 2015년 ‘월터 스콧 상’과 ‘베일리스 여성문학상’ 최종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 최근작 『홈 파이어』는 시민으로서의 정체성과 종교 및 정치 간의 관계 그리고 이것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소설로, 2017년 ‘맨부커상’ 후보작에 올랐으며 2018년 ‘여성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역자 : 양미래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과 영어통번역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 통번역대학원 한영과에서 번역전공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문학번역원으로부터 번역지원을 받아 황정은 소설가의 소설집, 심보선 시인과 나희덕 시인의 시집을 영어로 옮겼다.
이스마/ 에이먼/ 파베이즈/ 아니카/ 카라마트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