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한 뉴욕 나를 사랑한 뉴욕
뉴욕에 함부로 착륙하지 말 것 한번 사랑에 빠지면 날아오르기 어려울 테니! 마감을 마치고 무작정 가방을 싸고 떠난 뉴욕에서의 생활을 담은『내가 사랑한 뉴욕 나를 사랑한 뉴욕』. 이 책은 삶의 활력을 위해 잠시 휴가 삼아 떠난 뉴욕에서 1년간 머물면서 느낀 단상들을 정리한 것이다. 여행 전문기자인 저자가 흔히 보이지 않는 서점과 카펫, 맛집과 중고샵 등 뉴욕의 화려한 거리와 소호가 아닌 뒷골목들의 소소함과 여유로움을 통해 색다른 뉴욕의 모습을 보여준다. 처음 뉴욕에 발을 디뎠을 때의 흥분과 함께 뉴욕의 일상과 그곳에서 만난 뉴욕 사람들, 뉴욕을 지탱하는 힘의 원천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김정은 문청 시절 막연히 소설가가 될 거라 생각했지만 거듭된 고배 뒤 마음을 가다듬고, 제일 좋아하는 두 가지, 글쓰기와 여행을 접목한 일을 찾았다. 툭하면 짐 가방을 싸드는 그녀에게 여행은 일과 놀이의 경계가 모호하다. 그만큼 좋지만 또 그만큼 어렵다. 제아무리 혹독한 마감을 치룬 뒤라도 공항에만 서면 가슴이 쿵쾅거리고, 낯선 도시에 도착하면 피식피식 웃음이 새어나오니 차라리 연애에 가깝다고 할까. 길을 떠나고 사람을 만나고 글을 쓰고 사진을 찍고, 돌아와 다시 그리워하고……. 그리움을 핑계 삼아 또다시 낯선 길을 떠나게 되니 말이다.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문학을, 대학원에서 언론학을 공부했다. 대학시절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는 여행중독에 감염된 뒤 이제껏 그 병을 기쁘게 앓는 중이다. 『뚜르드몽드』와 『GEO』 등의 매체에서 기자로 일했으며, 지금은 사람과 여행, 문화를 테마로 글을 쓰는 프리랜스 라이터로 활동중이다.
Chapter1 첫인상 First Impression 화창한 9월의 어느 날, 홀로 뉴욕에 도착하다 그레이트 리드 인 더 파크, 공원에서의 위대한 책읽기 뉴욕 시 맨해튼 구 루즈벨트 아일랜드의 내 방 인터내셔널 센터 뉴욕 ICNY의 발견 뉴요커들의 동네 자랑 오감을 자극하는 도시, 소음이 빚어내는 조화 나만의 보물창고, 트리프트 숍 위대한 대중교통, MTA 파업 분리수거를 잊어라! 뉴욕은 쓰레기 왕국 도시의 골목을 밝히는 동네 서점 Chapter2 일상 훔치기 Everday Affair 나는 뉴욕의 장기여행자 도심 구석구석 펼쳐지는 녹색의 향연, 그린마켓 즐거운 슈퍼마켓 탐험 부자 도시 뉴욕의 길모퉁이에서 내 맘대로 갤러리 가이드 비가 오는 날에는 커피가 있는 서점으로 누가 무슨 신문을 들고 걷나? 세상의 모든 빵들을 만나다 뉴욕의 식탁엔 특별한 것이 있다 변화무쌍한 도시의 사계절 메트로폴리탄 뮤지엄과 친구 되기 Chapter3 아름다운 뉴요커 New Yorker 뉴욕을 디자인하는 워커홀릭, 김형년 리옹에서 맨해튼까지, 플로렌스 유쾌한 불법노동자, 드미트리오 뉴욕에서 유학생으로 산다는 것, 송성원 여든의 청춘, 산드라 세 개의 모국어, 세 개의 조국, 테레사 아메리칸 드림, 뉴욕 드림, 크리스탈 휴머니즘을 실천하는 뉴요커, 숀 Chapter4 뉴욕의 재발견 Rediscover 아티스트 거리의 이동, 빌리지에서 윌리엄스버그까지 폴 오스터의 브루클린을 찾아서 9.11 긍정효과, 그라운드 제로 앞에서 오페라에서 브로드웨이까지 세상 모든 공연 속으로! 배우들의 취미생활, 브로드웨이 쇼 리그 뉴욕을 지키는 작은 가게들 나는 뉴욕에 있지, 미국에 있는 게 아니라고! 자원봉사, 뉴욕을 지탱하는 힘 에필로그 - 아직 그리운 향기를 맡으며 카메라 토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