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보다 서울이
평양청년의 서울 안내서! 평양청년의 눈에 비친 서울의 구석구석과 문화를 담은 『평양보다 서울이』. 서울생활 12년째인 평양청년의 눈에 비친 서울에서의 에피소드를 담았다. 1968년 평양에서 태어난 저자는, 1996년 11월부터 쿠웨이트 주재 조선광복건설회사 에서 근무하던 중, 1997년 3월 한국으로 망명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서울살이를 특유의 기발한 생각과 재치로 재미있게 풀어냈다. 치열한 경쟁사회에 태어나 살아남는 자만이 생존한다는 의식 속에 살아가는 우리네들과 좋은 부모덕에 편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꼭 같이 일하고도 누구는 셋집에서 라면 먹고 누구는 호화주택에서 스테이크를 먹는 현저한 차이의 생활이 공존하는 도시, 서울. 서울살이 12년차인 저자에게 평양보다 서울은 더 시끄럽고, 피곤하고, 골아픈 그러면서도 재미있는 도시이다. 이 책은 남과 북의 서로 다른 용어를 알려주고, 평양에 대한 상식을 가르쳐주고 있다. 저자는 북한 최고급 노동자였음에도 아주 잘 먹고 잘 산다 는 서울 안에서 소위 웰빙(Well-being)을 누려보고 싶어 목숨까지 걸어가며 탈북한 림일씨는 현재 한국에서 배운 기술로 CI 제작 프리랜서로 활약 중이며 새터민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은이_ 림 일 1968년 평양에서 아버지 림용석, 어머니 김정희의 3남으로 태어나 평양 대동강남자고등중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안전부’와 ‘대외경제위원회’에 근무하였다. 1996년 11월부터 쿠웨이트 주재 ‘조선광복건설회사’에서 근무하던 중, 1997년 3월 한국으로 망명하여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순천향정보전문학교에서 산업디자인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서울에서 CI 제작 프리랜서, 통일교육 자문위원,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로 <평양으로 다시 갈까?>가 있다.
작가의 말 이야기 하나. 몇 배나 피곤해 나 개인 타고 간다 구두병원에서 알게 된 빨래집 아니? 왜 뉴스가 지? 돈이 돈다워야지 지하이발소에서 좋은 날, 재수 없는 날 이야기 둘. 훨씬 더 골 아파 서울에서 대전까지 13시간 고려국제공항은 어때요? 여보! 한 명 더 낳을까? 또 무슨 방학이야 차 번호판 백화점 이야 서울은 주소불명천국 이야기 셋. 정말로 시끄러워 외간여인의 베일 에어쿠키 사 올게 반포상교, 반포하교? 쌀 한 포씩 받아 가세요 서울이 더 기가 막혀 내가 국회의장이라면 이야기 넷. 너무나 맛있어 나주곰탕 광양불고기 서울뷔페 진주비빔밥 춘천닭갈비 대전두부두루치기 이야기 다섯. 알쏭달쏭 이름들 서울역, 서울역, 서울역 지사, 장, 수, 청장… 국도, 자동차전용도로 은행, 은행, 은행 국민, 영구, 공공, 민간… 국군, 한국군 에필로그| 아! 판문점 저자와 데이트한 매스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