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귀찮나요
험학한 교실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고뇌하는 모습을 두 편의 이야기를 통해 그려낸 「내가 귀찮나요」. 실화를 토대로 한 이번 작품은 마음을 망가뜨리는 학대나 반항을 테마로 해 그 원인과 해결의 실마리를 모색하고 있다. <다시 태어나는 아침>은 교실붕괴와 등교거부에 직면한, 그와 동시에 자신의 딸이 거식증에 걸려버리는 40대 여자교사의 이야기이다. <7년째의 전환점>은, 교실붕괴의 원흉이라 생각한 아이가 생명을 위협하는 학대를 당하고 있음을 알고 그 아이를 구하기 위해 고투하는 20대 후반의 남자교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저자 소개> 요시나가 미치코(吉永みち子) 사이타마현 출생. 도쿄외국어대학교 졸업. 수필작가 85년 <정신을 차리니 기수의 마누라>로 오야소이치 논픽션상 수상. 주요 저서로는 <아이를 아프게하는 가족병>,<소각간>, <마파두부 부인>,<고분샤>, <모녀간의 40년 전쟁>, <여편지옥>,<슈에이샤>,<노파는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 <도쿄서적>외 다수. ※ <역자 소개> 이기화 서울대학교 역사교육학과를 졸업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일과에서 석사 과정 현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근무하고 있다. 역서로는 <너에게>, <체게바라 일기>, <세계지명의 기원>, <면역력을 강하게 하는 방법>, <간단한 다이어트> 등이 있다.
제 1 부 다시 태어나는 아침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지금까지의 경험이 통하지 않아 교사이자 엄마라는 딜레마 당신이 그렇게 무능한 사람일 줄 몰랐어! 모든 게 엉망이야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아 딸의 마음이 보이지 않아 자격이 없으면 그만두면 되잖아! 당신은 어떻게 하고 싶어? 더 이상 힘내지 않을 거야 아이의 마음에 다가가기 제 2 부 7년, 내 인생의 전환점 저 애만 없으면… 붕괴된 교실 학대하는 엄마와 두려움에 떠는 아이 식기 쉬운 열정 심야를 질주하는 형제 아버지의 폭력 집에서 도망친 곳은 심야의 뒷골목 부모란 무엇인가 정말 어떻게 할 수 없는 건가! 아이들의 존재와 따스함 너를 잊을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