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까고 보는 고상한 영어
유럽의 역사와 문화도 공부하고, 어원도 익히고, 이제 아무도 들려주지 않았던 영어의 뒷이야기를 밝힌다! 『엉덩이 까고 보는 고상한 영어』는 서양사에 대한 발칙한 접근으로 영어에 대한 통념을 날려버리는 색다른 영어책으로, 고대 앵글로색슨어, 그리스어, 로마어, 바이킹어, 프랑스어 등 현대 영어에 영향을 끼친 여러 가지 언어의 어원들을 재미있게 풀어놓았다. 영국의 역사를 따라가면서 크게 2부로 나뉘는데, 1부에서는 켈트족에서 정복자 윌리엄까지
【 저자 - 티본스테이크 】 유난히 티본스테이크를 좋아하는 사람. 하지만 티본스테이크를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리는 사람. 그가 런던에서 유학하던 시절, 한국에 IMF 경제위기가 몰아닥쳐 생활비가 모자라 쩔쩔매고 있었다고. 영국 외무성이 장학금을 대줬으니 학비는 문제가 없었지만, 하루하루 밥 먹고 사는 문제는 그야말로 발등의 불이었다는 것. 원화 가치가 폭락하는 바람에 지하철 한 번 타는 데 한국 돈 1만 원을 내야 했다니, 그럴 만도 했을 터. 그해 겨울, 궁핍하게 지내던 지은이는 런던 시내의 유명한 티본스테이크 하우스 앞을 걷고 있었다고. 그가 걸음을 멈춘 것은 그때. 영국인 가족이 오순도순 앉아 티본스테이크를 써는 모습이 눈에 쏙 들어왔다는 것. 한국에 있는 가족 생각도 나고, 스테이크도 먹고 싶고, 너무 부러워서 자기도 모르게 발길이 멈추더라나? 한참 동안 창밖에 서서 그 모습을 바라보던 지은이에게 식당 종업원이 말을 건 것은 얼마 뒤. 손님이 불쾌해 하니 자리를 비켜줬으면 좋겠다나? 하기야 청바지에 운동화 차림의 후줄근한 동양인이 자기들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으니, 영국인 가족이 불편하기도 했을 터. 지은이는 그때 마음먹었다고. 나중에 꼭 그 집에 가서 가족과 함께 창가에 앉아 티본스테이크를 먹으리라고. 하지만 아직까지 그 집을 가지 못하고 있는 지은이는 “이 책이 잘 팔리면 가족과 함께 그 집에 가서 티본스테이크를 먹을 계획”이라며 부푼 꿈을 키우고 있는 중. PS. 지은이는 런던대학 King’s Collage 대학원에서 프로퍼갠더를 공부해 석사학위를 받고 현재 조선일보사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다. 【 그린이 - 김학수 】 1973년 사수자리. 산업디자인을 전공해 출판사에서 북 디자이너로 일하다 지금은 대한민국 여러 출판사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중이다.
들어가는 말 : 부담 없고 재미있는 영어이야기 Ⅰ부. (History) 정복자의 역사로 벗겨보는 영어 (켈트족에서 정복자 윌리엄까지) 1. 엽기 발랄 원주민 켈트족 2. 아더 왕은 원래 프리랜스였다고? 3. 카이사르의 영국 침공 4. 런던을 건설한 것은 로마인 5. 게르만족이 로마인을 밀어내다 6. 켈트족 여전사의 무서운 복수 7. River 건너편에 있는 경쟁자가 Rival 8. 앵글로색슨족은 진짜 타짜? 9. ‘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