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
기지촌 여성을 향한 진실하고 애절한 사랑! 기지촌 소녀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스릴러 『아이린』.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 의 PD로 근무하며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 이재익이 이번에는 평택 미군기지를 배경으로 엇갈린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과 엽기적인 살인사건을 다루었다. 서울대 출신의 카투사 정태는 우연히 미군전용 클럽에서 일하는 혼혈아 아이린을 만나게 되고, 둘은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아이린의 미군 장교 애인 로드리게즈가 참혹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아이린과 정태가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르는데…. 실제 카투사로 복무했던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묘사와 반전을 거듭하는 플롯이 돋보인다. 주한미군과 카투사의 갈등, 한국에 대한 미국의 시각, 분단된 조국에 대한 고뇌와 번민 등이 곳곳에 녹아 있다.
저자 : 이재익 저자 이재익은 소설적 상상력으로 무장한 전방위 작가.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그의 작품 세계는 페이지를 자꾸 넘기고 싶게 만드는 페이지 터너 작가로서 명성을 안겨 주었다. 1975년 생으로 압구정 고등학교와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97년 월간 <문학사상> 소설 부문으로 등단, 이듬해 장편소설 3,000만원 현상 고료 장편소설상 당선작인 ≪질주질주질주≫를 출간했다. 이 작품은 이상인 감독과 남상아 이민우 김승현 주연으로 <질주>라는 이름의 영화로 만들어져 흥행에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세기말을 살아가는 청춘들을 예리하게 포착한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두 번째 작품인 ≪노란 잠수함≫은 카투사의 근무 경험을 토대로 주한미군의 성폭력 문제를 정면으로 다뤄 화제를 몰고 왔으며, ≪미스터 문라이트≫는 ‘새로운 감각의 감성연애소설’이라는 타이틀을 그에게 안겨주었다. 2010년 발표된 그의 첫 번째 소설집인 ≪카시오페아 공주≫와 다섯 번째 작품인 ≪압구정 소년들≫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2001년 SBS 라디오 PD로 입사했다. 그 동안 맡은 프로그램으로는 <소유진의 러브앤뮤직>, <허수경의 가요풍경>, <심혜진의 시네타운> 등이 있으며 현재는 <두시탈출 컬투쇼>의 담당PD이다.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동 중이며, <질주> <목포는 항구다> 등의 영화 시나리오 등을 작업하기도 했다.
1부 캠프 험프리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2부 슬퍼지려 하기 전에 3부 폭풍 속으로 4부 12년 후 작가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