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 백
시베리아와 고비 사막을 지나고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서 인도까지, 자유를 찾아 떠난 11개월의 여정. 1939년 폴란드의 젊은 장교 슬라보미르 라비치가 간첩 혐의로 체포된 후 여섯 명의 죄수들과 시베리아의 수용소를 탈출해 도보로 6500km의 길을 걸어 인도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저자는 체포되던 순간부터 자유를 쟁취하기까지의 대장정을 회고록 형식으로 정리해 보여준다.
그는 험난한 길 위에서 다양한 위기의 순간들을 겪으며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여정을 거친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어놓은 그들 일행의 이야기는 자유를 향한 인간의 열망이 빚어낸 강인함과 용기, 인내를 보여준다. 이 작품은 「트루먼 쇼」, 「죽은 시인의 사회」 등으로 잘 알려진 피터 위어 감독, 내셔널지오그래픽에 의해 영화화되어 2011년 다시 한 번 독자들을 찾아간다.
1. 하리코프와 루뱐카에서 짐승이 되다
2. 강제 노동 25년을 선고 받다
3. 화물칸에 실리다
4. 열차로 5천 킬로미터를 가다
5. 쇠사슬에 묶인 채 행군을 시작하다
6. 1천6백 킬로미터를 걷다
7. 303 수용소에 도착하다
8. 대령의 부인을 만나다
9. 일곱이 모여 탈출을 결행하다
10. 레나 강을 건너다
11. 길 잃은 소녀를 구하다
12. 일행은 여덟이 되다
13.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통과하다
14. 국경을 넘어 몽골로 들어서다
15. 몽골인들의 환대에 놀라다
16. 고비 사막에 소녀를 묻다
17. 뱀고기와 진흙물로 연명하다
18. 사막의 끝을 보다
19. 티베트를 여행하다
20. 히말라야 산맥의 문턱에 서다
21. 죽음을 각오하고 히말라야를 넘다
22. 설인을 목격하다
23. 인도에서 작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