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달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가, 박주영의 신작 장편!
오늘날 젊은이들의 이러한 불안한 심정을 나직하고 담담한 목소리로 그려낸 스물일곱 청년 백수의 자아 찾기에 관한 이야기이다.
박주영은 2006년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백수생활백서』와 그 밖의 작품들 『냉장고에서 연애를 꺼내다』, 『무정부주의자들의 그림책』 등을 통해 이 시대를 대하는 우리 젊은이들의 고민을 이야기해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이제까지 작가가 그려온 이야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현재 대한민국을 살아내는 청년들의 아슬아슬한 처지와 불안한 내면을 있는 그대로 밀착하여 보여준다.
점수에 맞춰 적당히 대학에 들어가고, 졸업하여 어렵지 않게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일 년 만에 회사를 그만두고 백수로 지내는 승아는 하고 싶은 것도 무엇을 할 의욕도 없는 우울한 스물일곱 살의 청춘이다. 학창시절 줄곧 일등만 하던 친구도, 부모님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큰오빠도 사회에서는 승자가 되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들의 모습은 누군가의 특별한 사정이 아닌,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지금 겪고 있는 바로 그 모습이다. ‘나는 행복하지 않다’고 외치며 “아무렇지도 않게 방구석에 자신을 구겨두는 것에 익숙해져가는’ 우리 젊은이들의 자화상이 이와 같을 것이다.
1971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 정치외교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200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시간이 나를 쓴다면」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2006년 『백수생활백서』로 제30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냉장고에서 연애를 꺼내다』를 썼다.
1. 레이디 가가
2. 글루미 제너레이션
3. 그와 그녀와 나
4. 콜드게임
5. 며칠째, 몇 달째, 몇 년째
6. 아브라카다브라
7. 샌드페이퍼
8. 어디엔가 있을 무언가를
9. 하드보일드 러브 스토리
10. 시간이 나를 쓴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