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그렇게 산다는 말은 하나도 위로가 되지 않아
우리에게는 어떤 시절이 있었다. 앞자리에는 부모님이 있고, 걱정거리는 아무것도 없었던. 그렇게 포근한 안도감에 휩싸여, 나른함을 애써 쫓지 않으며 스르륵 잠이 들었던 게 언제인지 당신은 기억하는가? 이 책은 아무 걱정 없이 잠들었던 게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는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다. 이를테면 불안과 두려움에 둘러싸여 힘겨운 시간을 통과하고 있는 이들에게 필요한, 뻔하지 않은 위로 말이다.
독일에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자 작가로 활동하는 저자가 유방암 선고를 받고 가슴 절제 수술을 거치면서 쓰러지고 넘어지고 아파하고 상처받았던 순간이 담겨 있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엉엉 울거나 땅속으로 꺼져버리고 싶어 하다가도 항암치료를 받아내고 또 다시 어린 자녀들에 대한 걱정에 휩싸이는 나날을 보냈던 저자는 낙담과 희망, 절망과 행동, 추락과 기대 사이를 오르락내리락하며 끝내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경험을 유쾌하게 고백한다.
현재 독일에서 커뮤니케이션 전문 코치이자 강사로 활동 중이다. 다양한 강연과 워크숍을 통해 갑작스런 언어 공격에도 상처받지 않고 자존감을 지키는 기술을 조언하고 있다. 32세에 유방암 선고를 받았지만 긍정적인 삶의 자세와 유머를 잃지 않고, 자신의 투병 이야기를 담은 첫 책 《형편상 가슴을 포기하고Brusteumstandehalber abzugeben》를 펴냈다. 국내에도 출간된 《나는 이제 참지 않고 말하기로 했다》에서는 커뮤니케이션 코치로서 망설이지 않고, 기죽지 않고, 지지 않는 대화 기술을 소개해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았다.
들어가는 글
커피 한 잔과 초콜릿 케이크 한 조각, 연필 한 자루를 준비하세요
1.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
사람들은 모두 아무렇지 않은 얼굴을 하고 살아가지만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속도가 있다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
목표 없이 느긋하게 걸어가는 법
서른두 번째 생일에 생긴 일
나쁜 일은 언제 어디서나 일어난다
“오늘은 죽지 말아요, 우리.”
그 무엇도 당연하지 않다
사실 우리는 남의 마음을 모른다
2. 그 일을 겪기 전의 나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한 사람만 있다면 무너지지 않을 수 있어
이미 일어난 일이다
털어놓지 않을 권리
“다들 그렇게 산다고?”
마음을 콩밭으로 보내는 기술
하루 종일 거절의 말을 들은 날에는
아무 일 없었던 예전으로 돌아갈 순 없겠지만
모든 비판에 귀 기울일 필요는 없다
오늘은 이랬다 내일은 저랬다
3. 내가 가진 두려움을 일일이 적는다면
백과사전 한 권은 만들고도 남겠지
그들의 행성에 끌려가고 싶지 않아
아무리 찾아봐도 답이 없네
걱정은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다
마침표를 찍어야 하는 관계
인생은 짧다, 케이크를 먹어라
불평을 들어주기 힘든 날
“음악이 있어야지.”
상실의 두려움에 관하여
남들도 다 잘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의 눈으로 보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주저앉고 싶을 때는
4. “바람은 딴 데에서 오고 구원은
예기치 않은 순간에 오고….”
소나기가 지나가면 상쾌하다
고민할 시간이 있어서 불행한 거야
내게로 올 것은 반드시 온다
괜찮은 척하면 좀 어때?
휴지통으로 버려야 할 것들
무슨 일이든 하룻밤 지나고 난 후에
내가 창피할 이유가 무엇인가
매일 누군가의 세상은 산산조각이 나고…
무조건 내 편을 들어주는 사람
행복이란 그것을 깨닫는 능력
다시 일어서기는 다리가 아닌 마음에서 시작된다
나가는 글
누구 짐이 더 큰지 따지지 않겠다
니콜 슈타우딩거 저자가 집필한 등록된 컨텐츠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