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셋, 지금부터 혼자 삽니다
27만 구독자가 애정 하는
파워 유튜버 슛뚜의 소소한 일상 기록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지는 집.
매일 순간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지만
조금 더 생생하게 담을 수 없을까?
이 마음으로 처음 \'집\'을 영상에 담기 시작한 슛뚜. 그녀는 집을 가장 좋아한다. 수고롭지만 카페같은 연출을 하고 커피 한 잔을 마신다. 김치찌개를 먹어도 레스토랑에서 먹듯 나를 위해 완벽한 한 끼를 준비한다. 가끔 친구들과 홈파티도 한다. 예쁜 조명을 달아보고, 주방 싱크대를 내 마음에 꼭 드는 색으로 칠하며 취향이 살아있는 집을 만든다.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반려견과 침대에서 뒹굴거리는 날도 있다. \'내 집\'은 온전히 나를 위한 공간이니까. 그리고 이 모든 시간들을 기록해 유튜브로 소통한다. 혼자 살고 있지만, 삶의 방식을 공유하며 27만 명과 함께 살고 있기도 한 그녀의 매일, 심심할 틈이 없다.
집을 돌보니 내가 돌봐졌다.
슛뚜는 일이 없는 주말이면 집 정리를 한다. 옷이 흠뻑 젖는 줄도 모른 채 상자를 나르고, 풀고, 접고, 쓰레기봉투 두어 개를 가득 채우고, 청소기를 돌리고, 걸레질을 하고. 그 모든 일을 끝낸 뒤 의자에 앉아 한숨 돌리며 시원한 맥주 한 캔을 마신다. 미루어온 시간들이 무색하도록 집은 깨끗해졌다. 생각할 겨를 없이 몸을 움직이니 스트레스가 풀리고, 깨끗해진 집을 보고 있으니 뿌듯한 마음이 생긴다. 심지어 뭔가를 의욕적으로 해내고 싶어지는 마음까지 들곤 한다. 이렇게 집을 돌보는 시간은 동시에 자기 자신을 돌보는 일이기도 하다.
\"혼자 살기 전에, 그러니까 집에 의미를 부여하기 전에는 나의 물건들이 놓여 있는, 내가 먹고 자는 공간에서 벗어나려고 했어요. 그런데 집에 소중한 의미를 부여하고 좋아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며 정돈하다 보면 어느새 집이 아닌 나 자신을 바라보게 되어요.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고, 내가 가장 나답게 행동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 집을 통해 잘 살고 있음을 깨닫죠.\"
굳이 나만의 색을 갖기 위해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집은 나를 나답게 만들어 준다. 작은 것에 만족하는 하루하루가 쌓여 만족스러운 지금의 나를 완성한다. 집이라는 공간을 이루고 있는 모든 사물에서 나를 만난다. 내 안의 나와 함께 사는 방법도 깨달아 간다. 그 과정을 통해 결국, 온전한 자신의 행복을 찾아낼 수 있다. <스물 셋, 지금부터 혼자 삽니다>에는 공간을 통해 성장하는 개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사는 사람. 뭐든지 안하고 후회하느니 해보고 후회하는 게 좋은 사람. 학교에서 학원으로, 다시 학원에서 독서실로 착실한 학창생활을 보냈지만 성인이 된 지금은 고정적인 직업 없이 제멋대로 살고 있는 사람.
언제나 곁을 따뜻하게 지켜주는 반려견 베베와 단 둘이 사는 4년차 프로 자취러. 일 년 전부터 유튜브 채널 ‘슛뚜sueddu’를 운영하며 일상의 기록을 영상으로 남기는 중이다.
인스타그램 @sueddu
유튜브 ‘슛뚜sueddu’
프롤로그
당신을 나의 집에 초대합니다
PART1. 스물 셋, 집이 생겼다
1-1. 4층 동쪽 집
1-2. 생에 첫 셀프 인테리어
1-3. 잠이 쏟아지는 곳
1-4. 초록 대신 빨강
1-5. 실외기 그릴을 열어주세요
1-6. 예쁜 것들은 기분을 좋아지게 만든다
1-7. 홈파티
1-8. 완벽한 토요일
1-9. 언제나 내 곁에
1-10. 엄마와 일주일
1-11. 점
1-12. 제자리
1-13. 집의 의미
PART2. 내 공간에서 만끽하는, 사계절
2-1. 봄
2-2. 여름
2-3. 가을
2-4. 겨울
PART3. 낯섦에 적응하는 시간
3-1. 이사하는 날
3-2. 빨간색 변기 커버
3-3. 환영합니다
3-4. 복층에 대한 로망
3-5. 끝에서 끝
3-6. 엉망진창
3-7. 가만히 있다가도 문득
3-8. 기록
3-9. 계약 끝
3-10. 붓이 지나간 자리
PART4. 익숙하지만 새로운, 다시 만난 세계
4-1. 낯익은 것과 낯선 것
4-2. 버리기보다 남기기
4-3. 빛을 관찰하는 시간
4-4. 초침 소리가 없는 하루
4-5. 추억이 깃든 물건
4-6. 한 겨울의 티타임
4-7. 잘 먹겠-습니다
4-8. 홈카페
4-9. 쉬는 날의 일상
4-10. 나는 잘 살고 있다
에필로그
언젠가 내가 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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