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여행을 가겠습니다
기억하나요? 그곳의 바람, 풍경, 맛, 그리고 사람-
언젠가 다시 떠날 당신께 드립니다!
\"돌아보면 여행이든 삶이든 소중하지 않은 순간이 없었습니다.
다시 여행한다면, 마치 마지막 여행인 것처럼 좀 더 그 시간에 충실하겠습니다.\"
_ 본문 중에서
* 손미나 작가 추천 *
그 어느 때보다 여행에 목마른 지금, 백상현 작가의 진솔하고도 깊은 여행의 통찰과 기록은 우리의 희망에 꽃을 피우는 고마운 생명수 같다.
코로나로 평범한 일상과 꿈꿔온 미래가 멈춘 지 1년이 넘었다. 가방만 꾸리면 훌쩍 떠날 수 있었던 여행의 자유와 길 위의 인연들을 만나지 못한 지도 1년이 넘었다. 안타깝게도 언제쯤 여행이 일상이었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럼에도 우리는 알고 있다. 방황하는 청춘에게는 여행길에 만난 인생 멘토가,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직장인에게는 낯선 여행지에서 만끽하는 자유가, 고뇌하는 중년에게는 대자연이 주는 치유의 힘이 간절하다는 것을.
(이탈리아 소도시 여행), (저스트고 스위스), (동유럽 소도시 여행), (누구나 꿈꾸는 유럽 여행지 100) 등의 여러 저서로 독자들을 만나온 여행생활자 백상현 작가가 여행의 시간을 애타게 기다려온 지구별 여행자들을 위해 다시금 펜과 카메라를 들었다.
지구별 여행자들의 여행지 1순위로 손꼽히는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페인, 체코, 크로아티아 등의 유럽은 물론 페루, 볼리비아, 모로코, 아르헨티나, 이스라엘, 인도, 일본의 비경에 이르기까지 지난 20년 여행의 빛나는 순간들을 이 책 한 권에 고이 눌러 담았다.
이 책은 무엇보다 여행지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사진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림 같은 사진과 삶의 지혜가 담긴 저자의 진솔한 글은 ‘여행의 순간’을 애타게 기다리는 독자들에게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여행하는 듯한’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언젠가, 다시 한 번, 그 설렘을-
다시, 여행을 가겠습니다!
\"여행이 주는 자유의 공기를 숨 쉬고, 풍경의 명암을 감상하고, 낭만의 서정에 물들고,
따스한 사람의 온기를 맛본 여행자는 여행이 없는 삶은 결코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당장 여행의 자유를 잃은 여행자는 지난 여행의 시간을 추억하고,
다가올 시간의 여행을 기대하면서 견디기로 합니다.
모름지기 여행자는 언제나 낯선 공간을 용감하게 걸어야 할 사람이고
모든 시간을 여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_ 프롤로그 중에서
거리두기와 마스크가 필수인 시대는 20년을 여행자로 살아온 저자에게는 더욱 모질고 가혹했다. ‘사망선고’와도 같은 이 혹독한 시대, 그럼에도 모든 시간을 여행하는 여행자의 숙명으로 받아들이는 저자의 의연함과 삶의 통찰은 책 곳곳에도 묻어난다.
이 책이 단지 여행의 목마름을 달래주는 예쁘기만 한 여행서가 아닌 이유가 여기에 있다. 수십 년간 유럽부터 오지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을 누비며 길 위의 인생을 마다하지 않아온 저자의 삶의 지혜와 내공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여행을 기다리는 독자뿐 아니라‘사는 게 힘에 부친다 생각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는 이유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첫 여행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면, 낯선 곳으로 훌쩍 떠났을 때 만끽하는 자유와 길 위의 인연들을 그리워하고 있다면, 기약 없는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삶의 지혜가 절실한 청춘이라면 손미나 작가의 추천사처럼 이 책을 “한 페이지도 놓치지 말고 음미”해보자. 이 책이 당신이 끝끝내 놓지 않고 간직해온“희망에 꽃을 피우는 고마운 생명수”가 되어줄 테니.
성실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던 중 여름휴가로 떠난 첫 유럽 배낭여행이 계기가 되어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여행자의 길을 선택했다. 여행길에 만나는 따뜻한 사람들과의 인연에 매료되어 어떤 곳에서는 한두 달을 머물기도 하는 여행생활자이다. 소도시의 숨은 이야기와 풍경을 관조의 글과 그림 같은 사진으로 담아내는 여행작가 겸 사진가이기도 하다. 여행을 통해 비로소 삶이 완성되고, 여행의 경이로움이 인생길을 이끌어준다고 믿는다.
EBS 세계테마기행 <공존의 강, 도나우>, 토스카나 순례길 다큐멘터리 <I Walk Toscana>에 출연했다. 여행 전문채널 스카이트래블 <손미나의 여행의 기술 시즌2>에 고정 패널로 참여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AK플라자 아카데미 등에서 여행과 사진 강사로 활동 중이다. WCC사진공모전(2012)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이탈리아 소도시 여행》, 《길을 잃어도 당신이었다》, 《저스트고 스위스》, 《동유럽 소도시 여행》, 《누구나 꿈꾸는 유럽 여행지 100》 등 다수가 있다.
인스타그램@sanghyunba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