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무일푼 막노동꾼인 내가 글을 쓰는 이유 - 그리고 당신이 글을 써야 하는 이유

무일푼 막노동꾼인 내가 글을 쓰는 이유 - 그리고 당신이 글을 써야 하는 이유

저자
이은대 지음
출판사
슬로래빗
출판일
2016-02-24
등록일
2017-01-19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1KB
공급사
알라딘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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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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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잘나가는 샐러리맨에서 졸지에 무일푼, 막노동꾼이 된 한 남자.
그가 살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오직 글쓰기였다.


세상에 글쓰기 책은 많다. 유명한 작가, 교수, 정치인들의 책이 하루가 멀다고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 전형적인 패배자에 불과한 저자가 책을 냈다. 그는 왜 글쓰기를 세상에 말하려고 하는가. 우리는 또 왜 그의 책을 읽어야 하는가.

저자의 글쓰기는 감옥에서 시작되었다. 10년 넘게 다니던 국내 최고의 대기업을 퇴사하고 시작한 그의 사업은 6개월 만에 망했고, 그를 기다린 건 감옥행이었다. 그곳에서 우연히 시작한 글쓰기는 4년을 하루도 빠짐없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글쓰기를 제대로 배워보지 못한 저자였지만, 글을 쓴다는 행위로부터 진정한 ‘나’를 만나게 되고 마음을 내려놓는 방법을 배웠다. 그렇게 글쓰기로 얻을 수 있었던 평온함을 많은 사람에게 전하기 위해 저자는 이 책을 썼다.

그가 말하는 ‘나만의 글쓰기’에 어떤 독특한 방법은 없다. 누구 보여줄 생각은 하지도 말고 누가 봐도 개의치 말고 쓰는 것이다. 뻔뻔하게, 구체적으로, 솔직하게, 쉽게, 많이, 자유롭게, 남김없이, 매일매일, 부담 없이, 잘 쓰려고 하지도 말고 혼자의 힘으로 말이다. 별것 아닌 방법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지금 펜을 들어 글을 써보라. 글을 써야 할 이유가 딱히 없거나 글쓰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다고 느껴지리라. 하지만 이 책 한 권을 완독한 후라면 상황은 달라진다. 절망에 빠진 한 남자를 살아갈 수 있게 한 글쓰기의 힘을 느끼고 싶어질 테니까.

무일푼, 막노동꾼 주제에 책이라니!
이 책을 집어 든 사람들의 반응을 예상컨대 아마도 이럴 것이다. 원고를 투고 받았던 우리도 마찬가지였다. 한때 세상을 울렸던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라는 책처럼 ‘과거에’ 막노동을 하다 성공했다면 모를까, 저자의 막노동은 ‘현재진행형’이었다. 심지어 그는 전과자라는 별까지 달고 있었다. 그뿐인가, 글쓰기 책이라면 으레 책을 몇 권쯤은 내본 작가들, 아주 저명한 사람들만이 낼 수 있다는 (혹은 그래야 책이 잘 팔린다는?) 고정관념까지 그의 원고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그런데도 궁금했다. 그가 말하는 글쓰기라는 게 도대체 뭔지.

그를 살게 한 것은 글쓰기였다.
누구나 선망하는 국내 최고의 대기업 출신인 그가 모두가 피하고 싶은 수많은 경력을 덕지덕지 달고서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한 건 글쓰기였다. 저자는 다른 누군가에게 읽히기 위한 글, 소위 ‘팔리는’ 글이 아니라 하얀 백지 위에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쏟아부음으로써 자신을 치유하는 ‘안정제’로서의 글쓰기를 말하고 있다. 복잡한 인간관계에 상처받고 쉴 틈 없는 일상에 지쳐가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기회도 없고, 방법도 잘 모르는 우리에게 말이다. ‘온라인 대나무숲’이라는 익명의 SNS 공간에서 고민을 말하기도 한다지만, 조회 수와 공감 수에 신경 쓰다 보면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토해낼 수는 없지 않은가. 그래서 ‘나만의 글쓰기’가 필요하다.

내 마음을 다스리고 가질 수 있다는 것, 그것이 글쓰기의 이유다.
학생 시절, 책상 앞에 ‘하면 된다.’ 따위의 다짐을 붙여놓기만 해도 정신이 곧추섰던 적 없는가? 머릿속으로 떠다니는 번잡한 생각들이 몇 줄의 글만으로 정리되었던 적은? 글쓰기를 해야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내 마음을 다스리고 가질 수 있다는 것. 그것을 흔한 성공담을 통해서가 아니라 저자의 지뢰밭 같은 인생사에서 이 책은 찾고 있다. 저자는 자신이 글을 쓰는 이유와 우리가 글을 써야 하는 이유를 말한 후에 글쓰기의 열세 가지 비법을 내놓았다. 글 쓰는 데 비법이 있을 수 없다며, 그저 쓰는 것이라고 하며…. 그 쉬운 비법을 읽고도 여전히 글쓰기가 쉽지 않다고 할 독자들을 훤히 꿰뚫어보며 핑계 댈 출구마저 막았다. 이유도 알았고, 방법도 알았고, 핑계도 못 대고…, 이제 독자들에게 남은 건 오직 글쓰기뿐이다.

저자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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