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반역의 한국사

반역의 한국사

저자
김현묵.민병덕 지음
출판사
책이있는마을
출판일
2016-03-30
등록일
2017-01-19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7KB
공급사
알라딘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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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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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반역의 역사, 그러나 끝내 반역일 수 없는 혁명의 한국사!!
이 책은 혼란이 극심했던 신라 말기부터 조선시대까지 발생했던, 이른바 ‘반역’을 편년체(編年體)로 기술한 책이다. 다시 말해서 실패한 민란ㆍ군란 또는 쿠데타를 시대 순으로 정리해 놓은 것이다(역사적으로 큰 물줄기라 할 수 있는 위화도 회군, 중종반정 등 성공한 쿠데타도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저자의 머리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정권 탈취를 목적으로 한 쿠데타보다는 ‘살아남기 위해’ 떨쳐 일어설 수밖에 없었던 민란이라는 점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그들의 반역은 정당했다
역사 속의 대다수 시민들은 희망을 가지기 힘들었다. 그만큼 자신의 신분에서 벗어나기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려운 일이었다. 언감생심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생각은 결국 절망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일부 선각자들은 절망을 떨쳐 버리고 스스로 직접 희망을 찾아 나서게 되었다. 바로 기존의 질서에 도전하는 혁명을 통해서였다. 혁명을 통해서 새로운 질서를 찾고, 자신들의 권리와 신분을 상승시키기 위한 게 목적이었다. 그래서 자신의 목소리를 소리 높여 부르짖고, 자신의 뜻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노력은 성공하면 혁명이요, 실패하면 반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반역이 되면 삼족(친족, 외족, 처족)이 멸문(滅門)하는 화를 당하지만, 그래도 살아남기 위해 떨쳐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고단한 민초들은 기존 질서에 끊임없이 도전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꿈꾸었다.

혁명은 이제부터다!!
부정과 거짓이 난무하는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저자는 시민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냄으로써 세상을 바꾸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역사 속의 시민들이 추구한 혁명과도 일맥상통(一脈相通)하는 것이다. 따라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시민운동으로 국가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데 참여함으로써 시민들의 뜻을 반영해야 한다. 만일 시민들의 뜻이 반영되지 않을 때에는 정치에 대한 무관심을 보이기보다는, 선거나 투표를 통해서 본때를 보여 주어야 한다. 저자는 이것이 바로 현대판 혁명인 것이며, 이 책을 출간하는 목적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절망을 떨쳐 버리고 스스로 희망을 찾아 나섰던
역사 속 선각자들의 혁명 스토리

역사를 소재로 쓰인 글들―특히 민중의 저항을 그린 글들―을 읽다 보면 드물지 않게 이런 표현들을 보게 된다.
‘한 줌도 안 되는 양반들이…….’
어디 우리나라뿐일까? 동서와 고금을 막론하고 일반 시민들은 ‘신분’의 굴레에 얽매여, 그야말로 한 줌도 안 되는 양반.귀족들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실제로 조선 초기에 이른바 권력층은 전체 인구의 3% 정도에 불과했다고 한다. 이에 비하여 공사 노비의 숫자는 인구의 반 이상, 거기에 일반 천민.상민들을 합치면 거의 8할에 달하는 백성들이, 생존이 불가능한 현실 속에서 착취와 수탈에 신음했던 것이다.
역사에 대한 평가는 저마다의 관점에 따라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다. 이 책은 그러나 최대한 편향된 시각을 지양하고 객관성을 유지하려는 노력으로 일관하였다. 사료에 충실할 뿐 아니라 그 행간(行間)의 뜻까지 헤아려, 난(亂)의 개요 및 원인과 배경, 역사적 의의 등을 충분히 납득할 만한 논거(論據)를 바탕으로 서술한 점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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