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탄잘리
1861년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의 캘커타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천재성을 보여 여덟 살에 시를 쓰기 시작했다.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런던대학에서 1년 간 영문학을 공부한 뒤 인도로 돌아와 시작에 몰두하여, 1878년 17세에 첫 시집 『저녁의 노래』를 출간했다. 1913년 연작시 『기탄잘리』로 아시아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41년 80세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2천여 편의 시를 남겼다. 또한 소설가·수필가·극작가·화가·작곡가로서 다양한 예술 분야에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특히, 그가 어린이를 위해 펴낸 시집 『초승달』은 1903년 벵갈어로 처음 씌었다가 1913년 영어로 다시 출간되어 세계의 많은 어린이들이 함께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어린이를 새로운 생명의 상징이라 여겼던 그가 아이들의 끝없는 호기심이나 재잘거림에서 발견해 낸 자연의 신비가 가득한 시집 『초승달』은 시대를 뛰어넘어 오늘날까지도 널리 애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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