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의 만남 에니어그램 - 한국에서 오랫동안 에니어그램을 강의하고 상담을 통해 쓴 최초의 책
- 저자
- 이종의
- 출판사
- 나무의꿈
- 출판일
- 2019-07-18
- 등록일
- 2020-06-16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54KB
- 공급사
- 우리전자책
- 지원기기
-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나는 그 생소한 분야를 사람들에게 알리면서 나의 잠재력이 사람들을 가르치고 강의하는 데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훌륭한 강의를 위해서 나는 쉴 새 없이 공부하고,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주저 없이 달려갔다. 그리고 사람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과 만나 그들을 위로하고 상담해왔다. 나는 지금 나를 ‘에니어그램의 전도사’라고 부르고 있다.” (저자의 말 중에서)
에니어그램을 오랫동안 강의하고 상담하면서 체험을 통해 쓴 최초의 책!
이 책은 저자의 강의 그리고 상담을 기초로 결혼이라는 삶의 핵심적인 주제를 에니어그램이라는 커다란 맥락에서 풀어낸 지침서이다.
요즈음 에니어그램에 관한 책은 대체로 이론서 형태의 번역서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그러기에 이 책에서는 이론으로 파고드는 접근은 피하고, 삶의 이야기 형태로 편하게 접근하고자 했다. 에니어그램은 지식과 이론이 아니고 삶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란 말처럼 집안이 화목하고 부부의 금실이 좋아야 모든 일이 잘 풀리는 법이기에 무엇보다 먼저 부부에게 관심을 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사례, 영화, 이론적 개념을 조화롭게 구조화하여 에니어그램의 본질을 이해하고, 아홉 가지 성격 유형의 특징을 심도 있게 이해하고, 부부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탁월한 책이다. 이 책은 교사, 상담가, 치유 및 치료자, 트레이너 등 인간의 성장과 치유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은 물론이고 예비 부부, 부부와 같은 일반 독자들도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결혼이라는 삶의 핵심적인 주제를 에니어그램이라는 커다란 맥락에서 풀어낸 지침서!
결혼이란 하나가 다른 하나를 만나서 확장된 하나가 되는 것이다. 나의 불완전하고 부족한 면을 배우자를 통해서 메우고, 배우자 또한 나를 통해 자신을 메우는 것이다. 서로를 통해 완전한 상태로 가는 것이 바로 확장된 하나이며 결혼인 것이다. 결혼을 통해 성장된 나, 확장된 하나가 되려면 우선 나를 버려야 한다. 그래야 내 빈 자리에 상대가 들어와 나를 채우는 것이다.
그러나 몇 십 년을 따로 살아온 남녀가 상대를 위해 자신을 비우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수십 년 동안 고착된 내 습관, 내 사고를 버리고 상대에게 맞춰주기가 쉬운 일은 결코 아니다. 그래서 결혼해서 싸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인생 선배들, 먼저 결혼을 해본 이들은 알고 있다. 신혼부부가 바라보는 미래가 장밋빛이 아니라는 것을. 얼마 안 가 장미가 곧 콩나물이 된다는 것을 말이다. 이 세상을 다 줘도 안 바꿀 연인이 웬수로 변하는 시간은 순식간이다. 그러나 상대의 기질적 특성을 안다면 우리는 좀 더 쉽게 마음을 열 수 있을 것이다. 에니어그램은 나와 상대의 기질을 아는데 안내자 역할을 할 것이다.
사실 결혼 생활은 지금부터가 진짜다.
나를 속인(?) 사랑의 감정도 진짜고 결혼도 진짜고 우리를 불행하게 하는 갈등도 진짜다. 지금부터 진짜 인생을 만나는 것이다. 지금부터 갈등을 잘 풀고 잘 살아야 우리는 진짜 행복한 것이다. 너와 나 사이, 부부 사이를 가로막는 갈등은 푸는 방법이 바로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에니어그램, 나를 주인으로 이끌고 성공으로 이끄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처럼, 우리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 바가 없어 자신과 갈등하며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 살아간다. 언제나 쉽게 여겨지던 일이 어떤 때는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고 평소 별 문제 없던 일이 풀기 힘든 문제로 다가올 때가 있다. 그건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너무 많은 자신들이 내 속에서 싸우기 때문이다.
인간이 겪는 대부분의 갈등은 나와 너 사이에 일어나는 관계의 갈등이다.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라는 노랫가사처럼 우리는 서로를 모른 채 각자의 기준대로 행동하고 남을 판단하며 살아간다. 우리는 각자 생긴 대로 살면서 상대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또는 상대가 틀렸다고 아집을 부리기도 한다. 자기 자신과 남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거기다 제멋대로 판단하기까지 하는 게 우리의 모습인 것이다. 그런 우리의 삶에 어찌 사랑과 평화가 깃들 수 있겠는가. 갈등은 당연한 것이다.
에니어그램은 고대의 전통철학이며 나와 인간관계를 심도 있는 통찰과 정연한 논리로 풀어낸 인간 성찰학이다. 에니어그램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나와 너를 알고 있는 그대로 이해하며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것”이다. 이것이 자신과 이웃을 사랑하는 첫걸음이 되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남과 차별되는 각자의 잠재능력이 있다. 내 기질적 특성을 제대로 알았을 때 잠재능력을 올곧게 개발할 수 있고 통합적인 성장으로 나를 이끌 수가 있다. 이것이 에니어그램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다.
나와 남을 아는 지혜가 에니어그램의 지혜다. 나와 너를 알고 받아들이는 것이 에니어그램의 목적이고, 삶에서 의식을 붙잡고 깨어 있는 수련과 함께 가야 에니어그램이 내 안에서 완성됨을 강조한다. 사람은 불안전하고 복잡한 존재이나, 온전한 인간으로 가기위해 노력한다. 죽을 때까지 나를 찾는 여정은 계속될 것이다. 세상은 내가 갖고 있는 잣대만이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있는 존재 모두가 완전함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수용할 때 인간관계는 유연하게 살아날 수 있음을 이 책은 보여준다.
에니어그램은 본질을 회복하여 성숙한 삶으로 이끄는 성찰을 위한 공부!
에니어그램은 첫 번째 목표는 나의 진짜 모습을 찾는 것이다. 내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고 있는 탄탄한 자기 인식 위에서 남이 누구인지도 공부할 수 있다. 그러나 진짜 내 모습을 찾는 게 쉽지만은 않다. 아홉 가지 유형이 우리 안에 조금씩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것이 진짜 나인지 분간이 안 될 수도 있고 또 나의 진짜 모습을 보는 데 스스로 두려워하는 경우도 있다. 에니어그램을 통해 나를 찾는 과정에서 몇 가지 유념해야 할 사항이 있다. 이는 나를 찾는 정확한 방법이기도 하고, 에니어그램을 제대로 공부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다.
책의 구성
이 책은 크게 에니어그램에 대한 기초이론과 실제상담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과 2장, 3장에서는 3가지 힘의 중심과 아홉 가지 유형에 대한 이론을 최대한 알기 쉽게 설명하려고 했다. 기초이론에다 15년 넘게 강의와 상담을 해오며 만난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한 이 장들은 내 이웃의 모습에서 공통된 나의 모습을 찾아내 자신의 유형을 발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4장은 30년 동안의 결혼생활에서 겪고 느낀 남녀의 차이와 결혼에 대한 저자의 단상을 정리했다. 그리고 5장과 6장은 실제 부부들이 겪은 갈등과 그 해결책을 모색한 상담의 장들이다.
특히 5장은 결혼은 로맨스가 아니고 리얼리티고, 행복의 리얼리티가 아니고 갈등의 리얼리티임을 저자가 현장에서 만난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실감나게 그려냈다. 결혼은 자신밖에 모르는 아이 마음을 가졌던 두 성인이 만나 갈등하고 풀어가면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임을 이 책은 보여준다.
6장에서는 벼랑 끝에선 위기의 부부들의 절박하고 다양한 이야기 사례들- 존중하지 않고 신뢰하지 않는 결혼생활, 대접하기 보다는 대접 받기만 원하는 결혼생활, 사랑하기 보다는 사랑 받기만 원하는 결혼생활, 한 방향을 보고 함께 가기보다는 마주보고 기대하기만 한 결혼생활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과정인가를 잘 보여주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였다.
마지막 7장은 7장 에니어그램으로 본 영화에서는 에니어그램 전문가답게 분석적으로 섬세하게 그 유형을 찾아내 읽는 동안 압축된 영화를 보는 듯이 빠져들게 한다. 에니어그램을 알게 되면 영화를 보는 태도도 달라질 것이다.
이 책은 에니어그램의 이론과 실제 사례가 적절한 비율로 구성되어 있어 이해가 쉽고 무엇보다 막힘없이 술술 읽게 되어 한번 잡으면 놓게 되질 못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의 사례를 만남으로서 세상을 이해하고 어떤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도 잘 살아갈 것 같다.
아직도 내 배우자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 아직 신혼의 달콤함에 빠져있는 신혼부부들, 이젠 서로 지겨워져 그래서 서로에게 무심한 채 살아가는 중년부부들, 서로에게 기대기만 하는 서로에게 바라기만 하는 노년부부들,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며 매일 매일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성실한 부부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