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 열정이 일류를 만든다
2017년 9월 29일.
이날은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계약한 날이다. 그는 새로운 길을 선택했다. 태어나 자랐고 축구 인생을 살았던 조국을 떠나 동남아의 낯선 나라로 갔다. 그는 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다. 처음에 베트남 언론과 팬들은 차가웠다. 하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선수들을 감싸며 하루하루 훈련에 매진했다.
부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출전하는 국제대회마다 믿어지지 않을 만한 결과를 만들어 낸다. 베트남 대표팀이 축구를 하는 날엔 남북으로 긴 베트남 전역은 대표팀을 응원하는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다. 베트남 국민들은 광장이든 음식점이든 사람이 모일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모여서 대표팀을 응원한다. 베트남 대표팀은 1억 베트남 국민을 하나로 만들고 그들에게 자부심과 자긍심을 심어줬다.
박항서 감독이 불과 1년 반 만에 베트남 축구를 완전히 새롭게 바꿔 놓은 사건, 우리는 이것을 ‘박항서 매직’이라 부른다.
박항서 감독은 환갑이 다 되어 새로운 기회에 도전했다. 그의 도전은 알 수 없는 것이었다. 기대와 설렘만 있지 않았다. 걱정과 두려움도 섞여 있었다. 하지만 박 감독은 특유의 능력으로 도전을 기회로 만들어 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만들며 베트남의 영웅이자 스승으로 존경받고 있다.
박 감독은 말한다.
“젊은 사람들만 도전하라는 법이 있습니까? 왜 나이 먹은 사람들은 도전하면 안 됩니까? 도전에 나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책을 쓰면서 박 감독의 삶을 통해 독자들의 가슴에 뜨거운 불을 지피고 싶었다. 또 독자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는 눈을 기르고 실제로 도전하길 원했다. 시인 새무얼 울만은 ‘청춘은 인생의 한 시절이 아니라 마음의 한 상태’라고 했다. 도전에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나이가 들어서 하는 도전이 더 가치 있다. 나이가 들면 잘 도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을 집어든 독자에게 감히 제안하고 싶다. 박항서 감독의 인생을 보면서 희망과 용기를 가져보라고,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을 어떻게 하면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생각하고 행동해보라고, 늘 생각만 하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시 계획을 세우고 도전해보라고.
경상대학교 사학(史學)과를 졸업했다. “사람은 책을 만나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라는 문장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좋은 책 한 권을 쓰기 위해 백 권의 책을 읽는다’는 생각으로, 콘텐츠가 매력적인 책을 쓴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2010년 명로진 저자가 진행하는 책 쓰기 아카데미 ‘인디라이터반 11기’과정을 수료하고 노력상을 받았다.
잡지사와 신문사에서 기자로 일하며 주로 인터뷰 기사를 썼다. KCC, 농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에 칼럼을 기고했다. 현재 양산도서관에서 ‘초서독서회’를 운영중이다.
(사)한국사보협회, 신라대, 창원 남산고, 해운대중 등에서 강연했다. 지은 책으로는 취업컨설턴트들과 함께 쓴 《‘통(通)’하는 취업전략》(효민디앤피, 2014)이 있다.
메일 dnetpro@naver.com
1 베트남 최고의 선택
2 왜 박항서인가
3 박항서 리더십
4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5 Next, 박항서 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