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증오보다 조금 더 아프다
수필가이자 소설가인 신미송의 산문집.
지루한, 너무나 지루한 일상을 향한 반격
밥통에 밥알을 세어 본 사람이 있을까. 지평선 물들이는 조각난 석양을 헤아려 본사람이 몇 있에 붙어서 꼼짝도 하지 않는 먼지틀을 손바닥에 올려놓고 셈을 해 본 사람은 또 있을까. 퇴적된 일상을 뚫고 나보다 조금 더 아프다」가 그러하다. 지루하게 일상을 두드려 보는 작가의 목소리가 비록 느릿느릿하게 들릴지라도 나를 울리고 타인을 울리기에 충분하다.
살아 있는 것은 빛을 내며 흐른다
나는 접시다
문득, 새벽에 길을 나선다
미송도
가을밤의 색소폰
휘청거림
비어 있는 정원
월든
그해 여름의 템플스테이
씨앗
여름휴가
꽃가루 심한 날
썰물로 갔다 밀물로 오다
성미
벚꽃,지다
늪
대장군이 남긴 가을
자그만한 인생 이야기
명당
아버지
내 조상은 나다
아카시아 가족
실버취업 박람회
사랑은 증오보다 조금 더 아프다
안개
네 마음 내가 알지
난 꼭 이혼할거야
사랑은 증오보다 조금 더 아프다
내 안의 너
미리 써 본 유언장
당신 눈에 비친 나의 세상
징검다리
비빔밥
그녀들의 유쾌한 수다
홈리스 월드컵
100명이 사는 마을
세상은 다정한 수취인
젊은 검사
아주 특별한 부부
교통사고
중앙의원 원장님
아키코를 보내며
동서
좋은 인연
퍼즐
텐프로
순악질 여사
매미
미얀마 기행
밍글라돈 공항
미얀마의 아침
파고다의 나라
미얀마 속으로
미얀마의 한국인
에필로그
해설_순백의 지적 통찰이 빚어내는 시혼의 언어_문광영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