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소믈리에 - 당신의 서재에 과학을 상찬한다 : 강석기의 과학카페 Season 2
과학 소믈리에 강석기가 당신의 서재에 과학을 상찬한다
소믈리에(sommelier)는 영어로 와인캡틴(wine captain) 또는 와인웨이터(wine waiter)라고 하는데, 중세 유럽에서 식품보관을 담당하는 솜(Somme)이라는 직책에서 유래하였다. 이들은 영주가 식사하기 전에 식품의 안전성을 알려주는 것이 임무였다.
과학 소믈리에 강석기는 독자들에게, 갈수록 빨라지고 정밀해지며 전문가조차 따라잡기 힘든 과학적 이슈들을 과학전문기자로서 갈고 닦은 내공을 발휘해 분야별로 음미하고 판별하여 전해준다.
이 책은 고리타분한 과학 원리에 관한 교과서가 아니다. 이 책은 발간된 지 수 년이 지나 이미 낡은 이슈만을 답습하는 이름만 유명한 과학책이 아니다.
이 책만 읽어도 최신 과학 이슈들을 모두 알 수 있다
소믈리에 나이프(sommelier knife)는 소믈리에에게 가장 중요한 도구로, 소믈리에들은 그 나이프를 친구(waiter's friend)라고 한다. 저자는 저널리스트 출신답게 일반인이 접하기 힘든 과학 이슈의 최신 저널과 도서, 그리고 모든 뉴스들을 예리한 칼처럼 분석하고 취재한다. 풀리지 않는 의문은 해외 석학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끝까지 파헤쳐 내기도 한다.
강석기는 학자가 아니다. 그러나 학자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는 작가다. 저자는 이제 더 이상 기자가 아니다. 그러나 기자보다 더 열심히 취재하는 작가다.
“쉽다 쉬워도 너무, 쉽다” - 과학이 두려운 독자를 위한 첫 책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최신 과학의 이슈들을 일상의 소재로 쉽게 설명해 풀어주고 있다는 점이다. ‘힉스 입자’도 ‘노화이론’도 ‘블랙홀’도 저자의 쉬운 설명을 듣다 보면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그러나 쉽게 썼다고 해서 가벼운 내용은 결코 아니다. 그만큼 저자의 내공이 담겼기에 아무리 어려운 과학 이야기도 ‘쉬운’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단언컨대, 과학 전문가들에게는 최신 과학 이슈와 인사이트를, 과학을 좋아하는 일반인들에게는 풍부한 과학 상식과 정보를, 과학을 잘 모르는 혹은 과학 공부가 어렵기만 한 독자나 학생들에게는 과학에 대한 지적 충족과 호기심을 자극해 줄 수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화학을, 동 대학원에서 분자생물학을 공부했다. LG생활건강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2000년부터 2012년까지 <동아사이언스> 과학전문 기자로 일했다. 지금은 과학전문 작가로 전업하여 <과학동아 데일리>, <사이언스타임즈> 등에 과학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SERICEO에서 <일상의 과학> 동영상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과학 한잔 하실래요?』(2012), 『사이언스 소믈리에』(2013), 『과학을 취하다 과학에 취하다』(2014) 등과 옮긴 책으로 『반물질』(2013)이 있다.
서문
PART 01 Aperitif Wine 입맛을 돋우기 위해 가볍게 마셔보는 과학이슈
PART 02 Red Wine 적포도를 그대로 발효시키듯, 풍부하게 음미하는 책 이야기
PART 03 White Wine 청포도의 미묘한 향과 신선한 맛이 그대로 녹아든 생물 이야기
PART 04 Rose Wine 특별한 분위기에 마시는 매혹적인 빛깔의 물리 이야기
PART 05 Sparkling Wine 톡 쏘는 거품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두 번재 생물 이야기
PART 06 Flavored Wine 천연 향을 첨가하여 독특한 맛을 주는 화학이야기
PART 07 Ice Wine 서리가 내릴 대까지 기다려 얼어붙은 포도로 만든 그들의 이야기
PART 08 Dessert Wine 입안을 개운하게, 그 자체로 훌륭한 과학 디저트
Appendix 2012년 하늘나라로 간 과학계의 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