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아, 너는 이제 죽었다
이 책은 재미 시인 심갑섭이 우리 일상의 중요한 명제들을 예화로 촉발시킨 뒤 그 주제를 詩로 승화시킨 삶의 아포리즘들이다. 그는 ‘마음은 인생의 마차를 끌고 가는 말’이라고 전제하면서, 현대인들이 삶을 영위하면서 어떤 철학과 마음자세로 삶을 영위해야 하는지 그 지혜를 온유하지만 강한 톤으로 제시하고 있다. 짧고 명료한 어법으로 굳어버린 우리의 일상에 자각이 일어나도 각성을 촉발한다. 총 51편의 글로 구성되어 있으며, 쉽고 편안한 글들이 결코 편안하지만은 않은 지혜를 전달한다.
현재 미 연방 우체국에 근무하는 재미 시인으로 1957년에 전북 전주에서 출생하여 1983년 미국 시애틀로 이민을 갔으며, 2006년 서북미 뿌리문학상 시 부문을 수상했다. 그는 `고픔`을 사랑하는 시인으로 「별」의 시인 윤동주가 그랬듯 그도 시인으로서 강한 심장과 여린 가슴, 그리고 아픈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살고자 오늘도 `고픔의 방법 詩`으로 흐름 위에 존재의 의미를 심는다.
저자소개
산꽃
가을 나무
청포도
어둠이 내리면
삶의 역설
매 순간
구름
추억
별
홍시
고난
밤송이
하나님의 눈물
살해하는 날들
오늘
호수
결혼기념일
동반자
하늘
죽음아, 너는 이제 죽었다
쓰레기 버리는 날
이 아침에
아름다운 이 저녁에
애모
꿈
통곡하는 파도
나는 오늘도 내일을 심는다
투혼
바람과 구름
자유
바다처럼 마음이 넓은 사나이
가로등
해바라기
바위
백도라지
탐심
시인의 하루
차 한 잔의 추억
하루의 초상
인생은 한 장의 도화지
찻잔에 드리운 고독
갈대
자선냄비
벚꽃
매
독도는 우리 땅
케이로 양로원
등불 같은 사람아
누군가 나를 위해
겨울나무
외로움
거울 속의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