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 복잡한 세상을 만나다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지식인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지금까지의 상식은 우리의 적이다!
4차 산업혁명을 맞은 복잡한 세상을 헤쳐갈
새로운 지혜와 식견을 제시한 책
★★★★★ 중국 아마존 ‘올해의 책’
★★★★★ 중국 최대의 서평 사이트 또우반 선정 ‘올해의 필독서’
★★★★★ <남방도시보> <중화독서보> <바이두> 선정 ‘올해의 좋은 책’
인공지능이 세계 바둑 챔피언을 연이어 꺾고, 자율주행 자동차의 상용화가 목전에 있고,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는 중국에서조차 생산현장에서 로봇이 인간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현재, 늘 ‘곧 다가올’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설명되는 4차 산업혁명은 사실 우리 곁에서 이미 진행 중이다. 이런 변화 속에 세상은 점점 더 복잡다단하고 변화무쌍한 곳이 되고 있다.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일이 갈수록 적어져 단순하고 작은 사건도 전혀 뜻밖의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곳이 이 세상이다.
《지식인, 복잡한 세상을 만나다》는 이런 복잡한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헤쳐가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지금까지와 같이 막연히 믿어온 비과학적인 상식에 기대 눈앞의 현상만을 해석하는 방식을 고수한다면 더 이상 시대의 변화 속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세상의 이치, 즉 사회의 기본 원리와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고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대나 주관, 감정을 배제하고 다방면의 지식, 과학적인 사고법에 근거하여 늘 세계관을 수정해나가야 한다.
저자 완웨이강은 중국과학기술대학교 출신의 물리학자이지만 다양한 학문을 넘나드는 지식, 유연한 사고와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중국의 청년층과 지식인층을 사로잡은 칼럼니스트로서 더 유명하다. 전작 《이공계의 뇌로 산다》로 한국의 독자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던 그가 지적 도전정신과 통찰력 성장을 한층 더 자극하는 책으로 돌아왔다.
《지식인, 복잡한 세상을 만나다》에서 저자는 현대사회를 구성하는 여러 주요 분야를 두루 섭렵한 식견을 펼치며 인공지능의 시대를 맞은 현대인이 어떻게 지식을 추구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교육학, 통계학, 윤리·철학, 경제학, 진화심리학, 수사학, 첨단과학에 이르는 폭넓고 방대한 지식을 접하고 나면, 동떨어져 보이던 세상의 요소들을 통섭적으로 파악하고 세상을 움직이는 법칙을 꿰뚫어보게 된다. 지혜와 식견, 즉 ‘생각하는 힘’을 갖춘 지식인(智識人)으로서 첫발을 내딛게 되는 것이다.
출간 의의 및 특징
예측이 불가능한 급변하는 세상,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시대에
지식인(智識人)이 준비하고 알아야 할 것들
뉴욕 월스트리트 증시에 따라 실시간으로 세계 증시가 요동치고, 중국여행객 선호도 변화에 따라 세계 관광지의 문화가 변화하며, 유럽 축산업계 생산량이 달라지면 세계 육류 유통업계가 들썩이는 시대다. 이렇게 전 세계는 작은 지구촌이 되었고 우리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간다. 세상은 하나의 정교하고 거대한 기계와 같이 갖가지 복잡한 요소가 서로 정밀하게 맞물려 움직인다. 단, 문제는 우리가 그 기계의 설계도를 짐작조차 할 수 없으며 같은 입력값도 때론 다른 출력값을 낸다는 데 있다.
어쩌면 이 세상은 나비효과로만 설명이 가능할 정도로 복잡한 곳으로 변화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첨단과학의 발전이 무서운 속도로 이루어져 인공지능에 시민권을 부여하는 일도 일어나는 시대지만, 그런 기술적 정밀함과 사고의 탄력성으로도 완벽하게는커녕 포괄적으로라도 이 세상을 그럴듯하게 설명해내는 이론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 각자가 세상을 해석하는 가치관, 즉 세계관이 중요한 것이다.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20세기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인문학에서 해답을 찾으려 하고, 심지어 농업과 유교에 기반한 전통사회의 가치관에 얽매여 감성적인 대동세계적 기대를 가지고 세상을 바라본다. 하지만 사회는 우리의 이상적 사상이나 바람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이 사실을 인지하는 순간에야 세상에 대한 진정한 각성을 거쳐 과학적 사고력과 이성적 세계관을 갖춘 현대인으로서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추상적인 인문학적 위로를 넘어
이성적 논리와 통찰력, 과학적 사고의 힘으로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는 인간
지식을 아무리 많이 갖춘 전문가라고 해도 지식을 활용하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을 해석하고 예측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지식인, 복잡한 세상을 만나다》는 정치학자 테틀록의 실험 결과를 소개하는데, 그에 따르면 수많은 전문가의 미래예측 정확성이 33퍼센트에 불과했다. 과거의 논리와 사고의 도구, 지식을 다루던 방식이 복잡화, 고도화된 현대사회에서는 한계를 지니는 것이다.
지금은 누구나 인터넷 검색만 할 줄 알면 언제 어디서든 수많은 분야의 양질의 지식에 접근할 수 있는 시대다. 그뿐 아니라 매초마다 새로운 정보가 쏟아지는 정보과잉으로 피로감을 느끼기도 한다. 저자는 이런 점을 들어 ‘지식’이 갖던 전통적인 ‘값어치’가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 세상이 되었다고 지적하며, 이 때문에 이제 지식인(知識人)이 아닌 지식인(智識人)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확한 통계적 데이터, 과학적 지식을 토대로 융합적 사고력과 합리성을 갖추고 생각의 날을 날카롭게 갈아놓아야 한다. 누구나 취득할 수 있는 지식보다는, 지혜와 식견을 갖추는 일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저자는 현대사회는 크게 세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한다. 복잡화, 인공지능, 계층화 현상이 바로 그것이다. 이 세 가지 변화는 얼핏 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서로 긴밀히 연관되어 있으며 과학발전, 경제발전으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 중 가장 파급력이 클 것으로 우려되는 문제는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다.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의 손에서 탄생한 인공지능에 의해 절대다수의 인간이 변화의 물결에 휩쓸려 도태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인간이 인공지능에 비해 우세한 점으로 ‘사고하는 힘’을 제시한다. 인간이 계속 인공지능에 우위를 유지하려면 인간다운 무기, 즉 창의력을 길러야 한다. 이 책이 사회과학, 기술공학 등의 최신 이론과 논문, 통계, 연구 등을 폭넓게 소개하며 과학적, 이성적 사고의 틀을 만들어주는 이유다. 지식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법을 제시하고, 빈곤한 가치관을 바꾸고 관점을 전환하는 훈련을 쌓게 해주는 것이다. 과학적 사고법을 갖춘 지식인(智識人), 즉 인류 진화 역사의 주인공으로 남고 싶은가? 세상에 관한 거의 모든 지식을 한 권에 담은 이 책을 먼저 권한다.
내용 소개 - 장별 요약
1장 세계관 각성
흔히 통용되는 상식, 즉 보통 우리가 세상을 해석하는 방식과는 다른 현실을 소개한다. 왜 현대사회의 경제 원리가 우리 사회에서 명쾌하게 적용되지 않는지, 왜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제도에서 수많은 유권자의 표가 사표가 되는지, 계급이나 인종에 대한 차별과 인간의 도덕성은 어디서 비롯되는지, 독재체제나 민주주의 체제하에서도 두루 통하는 권력의 법칙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2장 컨베이어 벨트 시대의 영웅
현대 교육제도의 목적이 본질적으로 인간을 종류별로 나누고 계층별로 구분하는 데 있음을 보여주고, 그런 기능을 하게 된 이유도 짚어본다. 이른바 컨베이어 벨트식 교육체제는 우리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주제이지만, 그런 체제적 한계를 극복하고 인간의 역사를 진일보시키는 영웅의 탄생과 성장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3장 지식인의 잡학사전
세상에 대한 관점과 세상을 해석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입시논술 문제와 빅데이터의 상관관계, 토론스킬 분석, 기술발전의 주체, 역사를 보는 척도 등 일상적인 내용부터 진화심리학 이론, 베이즈의 정리, 우주항공기술 발전의 현주소, 디지털사회의 개인정보 유통 등 다양한 전문 분야 관련 내용까지 다룬다. 현재 여러 학계의 최신 동향과 과학적 검증과 분석을 거친 지식을 접하면 무지와 편견에서 벗어나 인식의 변화를 겪고 다양하고 폭넓은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
4장 이미 다가온 미래
AI는 이미 우리 생활 속에 깊이 들어와 있으며, 앞으로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빠른 변화를 이끌 것이다. 마지막 장에서는 이런 시대적 변화에 맞서 인간이 창의성을 발휘하고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룬다. 사고방식, 업무 전략, 조직관리 방식, 사회형태 등 개인과 사회 모든 면에서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짚고, 어떻게 하면 변화에 도태되지 않고 번영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중국과학기술대학교를 졸업한 뒤 현재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물리학자이자 칼럼니스트. 다양한 학문을 넘나드는 지식, 유연한 사고와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이성적・과학적 사유에 바탕을 둔 글을 쓴다. 발상의 전환, 시야의 확장을 촉진하는 글로 중국 네티즌뿐 아니라 지식인 계층에서도 유명하다. 전작 《이공계의 뇌로 산다》는 중국 CCTV선정 ‘올해의 책’, 국가도서관 ‘문진도서상’을 수상하고 2015년 중국 아마존 교양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그 외 저서로 《10만 가지의 호기심》 《유언비어 시대의 사이언스》 등이 있다.
저자소개
여는 말: 복잡한 현대를 지식인(智識人)으로 살아가기
제1장: 세계관 각성
제2장: 컨베이어 벨트 시대의 영웅
제3장: 지식인의 잡학사전
제4장: 이미 다가온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