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주역은 중국 문명과 주변부에 오랫동안 막대한 영향을 끼친 고대 문헌이다. 갖가지 영웅담이나 신비주의에 입각한 해석이 이 문헌과 결부된 사정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것이다. 이 문헌을 절대화하고 신비화한 언론들에서 주역 번역과 연구의 오류들이 비롯했다. 나는 문헌 자체가 결코 완벽하거나 완전하지 않다는 전제에서 출발하여 잘못을 비판, 지양하고자 한다. 주역은 이제 고전학의 대상이어야 한다. 고전학은 고대 언어를 당시의 문법과 의미로 읽는 데서 출발하기 때문에 주역의 지평을 철학에서 문학으로 옮기려고 한다. 다시 말해 『주역 읽기』는 고분지가쿠의 의도 내지 고증학의 전통과 맞닿아 있다
저자소개
1969년 부산에서 태어나 자랐다. 1992년 부산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에서 학사학위를, 1997년 마왕뚜이 역전 연구로 중국 칭화대학교 사상문화연구소에서 석사학위를, 2001년 왕부지 주역 연구로 베이징대학교 철학계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1년부터 부산과 인근의 여러 대학에서 시간강사 및 연구원으로 일했고, 현재 경성대학교 문과대학 중국학과 조교수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 『중국 간독시대: 물질과 사상이 만나다』, 『한자견문록』, 『한자로 읽는 부산과 역사』(공저)가 있고 번역서로 『잃어버린 고리』, 『문사통의』, 『문사통의교주』, 『인학』, 『주역의 리더십』(공역), 『수사고신록』(공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