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토리오 회슬레 21세기의 객관적 관념론
21세기에 어울리는 새로운 형태의 객관적 관념론 <비토리오 회슬레, 21세기의 객관적 관념론>은 헤겔적인 객관적 관념론 전통을 진지하게 고수하고 이를 새로운 상황에 맞게 발전시키고자 노력하는 철학자 비토리오 회슬레의 논문들을 모은 책이다. 현재의 유럽철학 및 분석철학의 대표적 흐름뿐만 아니라 지금 여러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진화론적 생물학의 통찰들과도 철학적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서구의 전통적 객관적 관념론이 왜 새롭게 해석되고 발견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이 책은 객관적 관념론의 기본정신과 그것이 현재의 다양한 철학 및 과학적 발견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관점임을 알리고자 했다. 현재 영미철학에 등장하는 주목할 만한 흐름들이 객관적 관념론의 정신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는 사실과 헤겔적인 객관적 관념론의 관점에서 무엇이 한계인가를 간략하게 밝히고 있다. 특히 헤겔 철학과 영미 분석철학이 공유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본다. 또한 영미 분석철학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철학자에 속하는 브랜덤과 맥도웰의 이론이 객관적 관념론과 상당히 많은 정신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세하게 밝히고 있다. 여기에 더해 현대 과학이론에서 커다른 영향력을 행사하는 다윈주의에 대한 성찰을 담았다.
비토리오 회슬레(Vittorio Hosle) 1960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나, 독일 튀빙겐 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 논문인 〈진리와 역사〉로 가다머에게서 ‘2500년 서양철학사에 보기 드문 천재’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후 20세기 철학계의 거장 한스 요나스의 석좌교수직을 이어받아 에센 대학교의 교수로 있으면서, 많은 저술과 강연 활동을 통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현재 미국 노터데임 대학교의 철학과 교수로 있다. 주요 저서로는 《진리와 역사》(1984), 《헤겔의 체계》(1988), 《현대 세계에서의 실천철학》(1992), 《환경위기의 철학》(1991), 《현대의 위기와 철학의 책임》(1994), 《철학과 객관적 관념론》(1996), 《도덕과 정치》(1997), 《죽은 철학자들의 카페》(1997), 《객관적 관념론, 윤리학, 정치학》(1998), 《철학과 과학》(1999), 《우디 앨런》(2001), 《철학적 대화》(2006) 등이 있다. 이 저작들 가운데 몇몇은 출간되자마자 유럽과 미국의 철학계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옮긴이 : 나종석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헤겔 철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독일에 유학하여 헤겔과 비코에 대한 논문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에 정치 및 사회철학에 관련된 여러 논문을 발표했다. 울산대학교 연구교수를 지냈으며, 주로 관심을 갖고 탐구하는 주제는 서양의 정치철학이다. 특히 고대 그리스 정치사상, 독일 관념론 그리고 현대 정치철학을 연구하고 있다. 지금은 헤겔 정치철학과 현대 사회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다룬 저서를 준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삶으로서의 철학 소크라테스의 변론》이 있다.
한국 독자들을 위한 저자 서문 1. 우리는 헤겔의 객관적 관념론에서 셀라스, 맥도웰 그리고 브랜덤의 연결 지점을 능가하는 어떤 것을 여전히 배울 수 있는가 2. 브랜덤의 추론주의와 헤겔의 전체론: 리처드 로티에 대한 응답과 로버트 브랜덤에 대한 몇 가지 질문 3. 진리와 이해: 데이비드슨, 가다머 그리고 객관적 관념론적 해석학의 미해결 문제 4. 헤겔과 스피노자 5. 진화론적 인식론의 의미와 한계 6. 형이상학으로서 다윈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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