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서울예고 졸업 그 후 - 인생을 연주하는 음악가의 기록

서울예고 졸업 그 후 - 인생을 연주하는 음악가의 기록

저자
백선기 외 지음
출판사
키출판사
출판일
2021-03-03
등록일
2021-11-17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0KB
공급사
알라딘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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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마흔을 넘긴 열 명의 음악가가 전하는
일과 삶 그리고 꿈에 관한 매혹적인 이야기

서울예술고등학교 음악과 졸업생 열 명이 쓴 글을 엮은 책이다. 졸업 후 미국 오케스트라 단원, 독일 오페라 극장 단원,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서기관 등이 된 그들의 일과 삶 그리고 꿈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유학과 취업을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방법, 오케스트라 오디션부터 종신 단원이 되기까지의 생생한 과정, 현실과 이상의 경계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음악가의 일상 등을 전한다. 예고 진학 또는 졸업을 앞둔 학생, 음악교육에 열성을 기울이는 학부모, 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직장인, 마음속에 음악가의 정체성을 간직한 사람들이 솔깃해할 만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인생을 연주하는 음악가의 기록
여전히 뜨겁고 찬란한 순간의 기록

마흔을 넘긴 저자 열 명의 인생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그들이 ‘선택’의 기로에서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 선택한 것에 책임지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선택은 단련된 자기 확신과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으로 점철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어쩌면 이 책을 읽는 당신의 이야기라는 것도 알게 된다.

백선기, <로키산맥 기슭에서 안분지족을 꿈꾸는 음악 유목민>
미국 콜로라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리니스트. 신입 단원에서 종신 단원이 되기까지의 과정, 직업인을 넘어서 음악가의 삶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

“한국에서든 미국에서든 연주자로서 경제적으로 자립을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화려함을 담보로 계약직의 삶을 영위하기보다는, 내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와 권리를 보장받으며 안정적으로 실리를 추구하는 것에 기질적으로 더 끌렸다.”

조정민, <오케스트라의 맥박을 책임지는 연주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더블베이스 연주자. 오케스트라 생활의 장단점, 한국과 독일에서 오케스트라 오디션을 준비하는 방법, 현역 연주가의 연습 루틴에 관한 따뜻한 이야기.

\"나보다 몸집이 큰 더블베이스를 배우고 전공한 지 어느덧 30년이 되었다. 지극히 평범한 내가 평범함을 뛰어넘기 위해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끊임없이 성장하며 오케스트라 연주자가 되기까지 지나온 과정과 그 경험들을 이 글에 담았다.\"

김민경, <무대 위의 동반자, 반주 전문 피아니스트>
반주 전문 피아니스트. 반주자의 의미와 역할, 무대를 선생님 삼아 슬기롭게 연주하는 과정,
프리랜서로 균형 있게 일하는 방법에 관한 실질적인 이야기

“반주자는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기초로 하는 직업군에 속한다. 혼자 무대를 책임져야 했던 피아노 솔리스트가 아닌 반주자를 직업으로 택했다면 무대 위의 동반자로 성장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승희, <9개월은 교수님, 3개월은 작곡가>
미국 아베마리아 대학교 음악과 교수. 미국 유학을 준비할 때 확인해야 할 입시 요구 사항부터 추천사 작성, 장학금 신청, 유학 후 계획까지 앞서 경험한 선배가 들려주는 다정한 이야기.

\"한국의 조직적이며 약간은 보수적인 음악 교육 체계에 익숙해 있던 나는 다양한 배경과 연령대의 학생들을 만나면 신선함을 느끼는 동시에 이 학생들이 목표를 이루는 데 내가 꼭 필요한 도움을 줘야겠다는 책임감을 갖게 된다.”

이수란, <연주도 잘하는 미국 공립학교 음악 선생님>
미국 공립학교 음악 교사. 콘서트 아티스트의 꿈을 좇다가 교사가 된 계기, 미국에서 교사 자격증 시험을 취득한 과정에 관한 매혹적인 이야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를 꿈꾸며 살아오다 결혼을 하고 육아를 하게 되었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이 ‘어떻게 연주 생활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을까?’였다. 현실에 부딪힐 때마다 ‘이제는 음악을 놓아야 하나?’라는 마음이 들곤 했다. 하지만 가족과 음악 모두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들인데 아무리 힘들어도 어느 하나를 놓을 수는 없었다.”

조원진, <천의 얼굴을 지닌 뉴욕의 프리랜서>
오케스트라, 뮤지컬, 실내악 연주자이자 가르치는 음악가로 뉴욕에서 활동하는 클라리네티스트. 여름 방학 때 참여해 볼 만한 캠프, 오디션, 페스티벌 등 후배에게 알려 주고 싶은 것이 많은 선배의 다이내믹한 이야기.

“나는 프리랜서다. 스케줄을 스스로 관리하고 그 스케줄에 맞추어 연습 방향을 정한다. 때때로 살인적인 일정에 맞춰 이색적인 장소에서 다양한 음악을 소화해야 한다. 그래도 프리랜서 클라리네티스트로서의 삶은 끊임없는 도전과 재미와 성취감에서 오는 기쁨을 안겨 준다.”

황인수, <세계적인 거장들과 일하는 독일 공무원>
베를린 국립 오페라 극장 종신 단원. 서른 살에 독일로 유학을 떠나 성악가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 세계적인 음악가와 함께하는 공연에 관한 찬란한 이야기.

“꿈을 이루기에 너무나도 완벽한 자리, 세계적인 대가들과 호흡하고 그들을 통해 공연마다 배움을 얻으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 그리고 순수 음악을 하는 음악가로서 항상 가지게 되는 불안정한 삶에 대한 두려움과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워져 순수하게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곳이 나에게는 이곳 베를린 국립 오페라 극장이다.”

이주영, <음악을 사랑하는 대한민국 관료>
산업통상자원부 서기관. 악기를 그만두고 전공을 바꿔 대학에 진학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경제 부처에서 일하기까지 최선의 선택을 통해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현실적인 이야기.

“당연히 합격할 줄 알았을 뿐 아니라 수석이나 차석을 할 것이라고 하는 말들에 익숙해져 만만하게만 생각해 온 대학 입시에 실패했다. 피아노를 그만두고 새로이 대학 원서를 내고 다른 전공을 선택한 것은 내 삶에서 부모님이 아닌 나 자신이 혼자 결정한 첫 번째 선택이었다.”

윤성원, <스타트업 직장인이 된 바이올리니스트>
20년간 바이올린을 연주하다가 공연 기획자를 거쳐 IT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직장인. 일을 즐길 수 있는 맷집과 회복 탄력성은 음악을 하던 시절 덕분이라도 믿는 사람의 단단한 이야기.

“여전히 내 생각과 행동 구석구석에는 음악학도 시절의 습관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한때 나의 독특한 성향에 불과한 줄 알았던 특징들이 알고 보니 이른 나이에 한 분야에 몰입해 본 사람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것임을 발견할 때면 무척 반갑고 감사하다.”

김대경, <피아노 치는 목사>
미국 캔자스주에 있는 벌링턴 연합감리교회를 섬기면서 음악으로 사람들을 위로하고 음악으로 고통받는 사람들과 연대하고자 노력하는 피아노를 치는 목사의 안온한 이야기.

“연주는 나의 사역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다. 피아노를 칠 때마다 사람들 얼굴에 번지는 환한 미소를 보고 있노라면 어릴 적 음악을 공부한 것이 다 이유가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동일
저자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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