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소중한
그녀에게 얼마나 더 뺏겨야 하는 걸까?
처음엔 가족이었다. 그다음은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유산을 뺏겼다.
그리고 마음을 뺏겼다. 이젠 피까지 그녀에게 전달되고 있다.
난 마치 처음부터 인연이에게 모든 걸 주기 위해 태어난 존재 같다.
아버지는 처음부터 ‘인연이를 지켜 주어라.’ 하는 메시지를 남긴 걸지도 모른다.
이인연
그에게 항상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지만,
그걸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고마움을 느끼지 못했다.
이렇게 그에게 감사함을 느끼더라도 또다시 잊고 상처를 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멎지 않고 계속 곁에 머물러 줄 것이다.
그런 그를 나의 ‘숨’ 같은 사람이라 부르고 싶다.
읽는 시간이 아깝지 않은 글을 쓰고 싶은 작가
글 속에서도 신뢰를 받고 싶은 작가
▶출간작
「절교」
「숨」
프롤로그 - 만남
1. 가족
2. 시합
3. 얼굴
4. 상처
5. 마음
6. 피해
7. 신의
8. 약속
9. 선물
10. 불편
11. 붉은 실
12. 질주
13. 추억
14. 비밀
15. 존재
16. 입학
17. 도진
18. 소중한 인연
에필로그
나의 소중한 인연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