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낳은 정직한 화공, 이중섭 -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 걸작선
위대한 예술은 커다란 고통 속에서 탄생한다!
평생 가난과 싸우며 가족과 헤어져 살아야 했던 한 천재 화가의 불행한 생애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그가 남긴 걸작 133편이 축복처럼 찾아온다!
‘삶은 외롭고 서글프고 그리운 것, 허나 아름답도다’라고 읊었던 이중섭. 그의 생은 짧았고, 가난했고, 파격적이었지만 작품 대부분이 사후에 비로소 가치를 인정받고, 시간이 갈수록 고가에 재평가되고 있어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는 말을 실감하는 요즘이다.
그는 뛰어난 화가였지만 생전에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고, 개인으로서도 결코 행복한 삶을 살지는 못했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해방, 한국 전쟁, 분단을 겪었고, 생활고 때문에 사랑하는 일본인 아내, 두 아들과도 현해탄을 두고 떨어져 지내며 궁핍하고 외로운 삶을 살다가, 결국 가족과 재회하지 못하고 정신이상과 영양실조로 병원에서 쓸쓸히 생을 마감했던 그였다.
만약 독자가 학생이라면 미술책에서‘소’그림으로 먼저 만났을 것이고, 좀 더 관심이 있었던 사람이라면‘아이들’을 소재로 한 그림도 여럿 보았을 것이다. 또한, 여행이 취미라면 서귀포의‘이중섭 미술관’, 통영의‘이중섭 식당’, 서귀포와 부산 등지의‘이중섭 거리’에서 정직한 화공이 되고 싶었던 그를 만났을 것이다. 이래서 삶이 결국 아름다울 수 있다고 한 것이리라.
이 책에는 그가 가족을 만나기 위해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그렸던 수채화, 유화, 스케치, 은지화, 엽서 등 대표 작품 133점이 들어 있다. 작품들은 가족을 떠올리게 하고, 곁에 있음만으로도 고마울 수 있다고 말한다. 가족의 소중함을 잊어가고 있는 이 시대, 아내와 아들을 향한 뜨거운 사랑과 그리움, 그리고 강한 생명의 기운을 담은 그의 작품들은 우리에게 진한 감동과 맑은 영혼을 선사할 것이다.
어디까지나 나는 한국인으로서
한국의 모든 것을 전 세계에 올바르고 당당하게 표현하지 않으면 안 되오.
나는 한국이 낳은 정직한 화공이라오.
-‘부인에게 보낸 편지’중에서
서문/ 004
1부 소
덤벼드는 소 · 012
떠받으려는 소 · 013
싸우는 소 · 014
황소 1 · 015
황소 2 · 016
황소 3 · 017
흰 소 1 · 018
흰 소 2 · 019
흰 소 3 · 020
흰 소 4 · 024
2부 아이들
물고기와 아이들 1 · 024
물고기와 아이들 2 · 025
두 아이와 물고기와 게 · 026
닭과 어린이 · 027
파란 게와 어린이 · 028
바닷가의 아이들 · 029
큰 게와 아이들 · 030
사나이와 아이들 · 031
다섯 어린이 · 032
물고기와 노는 아이들 1 · 033
물고기와 노는 아이들 2 · 034
물고기와 게와 두 어린이 · 035
봄의 어린이 · 036
두 어린이와 사슴 · 037
해초와 아이들 · 038
개구리와 어린이 · 039
꽃과 어린이 · 040
꽃과 어린이와 게 · 041
물고기를 안고 게를 탄 어린이 · 042
물고기와 노는 두 어린이 · 043
물고기와 노는 세 아이 · 044
물놀이하는 아이들 · 045
3부 가족
가족 1 · 048
가족 2 · 049
가족 3 · 050
가족과 비둘기 · 051
과수원의 가족과 아이들 · 052
구상네 가족 · 053
길 떠나는 가족 · 054
닭과 가족 · 055
아버지와 두 아들 · 056
춤추는 가족 · 057
해변의 가족 · 058
4부 풍경
왜관 성당 부근 · 062
사계 1 · 063
사계 2 · 064
풍경 3 · 065
서귀포의 환상 · 066
제주도 풍경 · 068
바다가 보이는 풍경 · 069
초가가 있는 풍경 · 070
통영 충열사 풍경 · 071
판잣집 화실 · 072
달밤 · 073
도원 · 074
돌아오지 않는 강 · 075
동원 유원지 · 076
문현동 풍경 · 077
5부 동물 그리고 또…
나뭇잎을 따려는 여자 · 080
나뭇잎을 따주는 남자 · 081
두 마리의 사슴 · 082
손과 새 가족 · 083
비둘기 · 084
나무와 달과 하얀 새 · 085
소년 · 086
소와 새와 개 · 087
닭 2 · 088
벚꽃 위의 새 · 090
손 · 091
호박꽃 · 092
여인 · 093
세 사람 · 094
부부 1 · 095
부부 2 · 096
게와 담뱃대 · 097
날아오르는 여자 · 098
달과 까마귀 · 099
달과 새 · 100
닭과 게 · 101
두 마리의 동물 · 102
말과 소를 부리는 사람들 · 103
투계 · 104
호박 · 105
6부 은지화 시리즈
7부 엽서 시리즈
이중섭 그림, (주)북랩 편집부 엮음 저자가 집필한 등록된 컨텐츠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