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게 재주라서 미안합니다 - 심쿵 아재 불출 씨의 박하 맛 일상 탐구
참여정부 청와대 대변인, 제1부속실장을 지냈다.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대통령을 그림자처럼 수행하는 동안 ‘대통령의 복심’, ‘대통령의 입’, ‘노무현의 필사’ 등 권력의 핵심으로 불렸지만, 대통령을 향한 항심을 지키려고 끝까지 노력했다. 지은 책으로는 《대통령의 말하기》, 《오래된 생각》, 《기록》, 《윤태영의 글쓰기 노트》, 《바보, 산을 옮기다》 등이 있다.
《아는 게 재주라서 미안합니다: 심쿵 아재 불출 씨의 박하 맛 일상 탐구》는 10여 년간 노무현 대통령의 말과 글을 옮기는 일에 전념했던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이, 온전히 그의 목소리만을 담아낸 첫 번째 산문집이다. 손가락에 혹이 생기도록 사각거리며 쓰던 펜을 놓아두고, 마우스의 움직임과 키보드의 타닥거리는 소리를 멈춰두고, 지난날과 앞날에 대해 사색하는 시간을 가지며 완성한 책이다. 책 속 ‘불출’이라는 화자는 주인공이면서 동시에 윤태영 대변인의 자화상이다. 비록 거창한 표현과 화려한 문장은 없지만 사람과 인생과 세상을 대하는 그의 올곧은 마음이 문장 하나하나에 모자람 없이 담겼다. 고통스러운 시간을 넘어 또다시 웃고 울며 살아가는 법에 대해 말하는 윤태영 대변인의 따뜻한 통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