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전쟁 -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6·25 전쟁사 : KODEF 안보총서 63
과거를 모르고 미래를 논할 수는 없다!
정전 60주년을 맞아 돌아보는 6.25전쟁의 발자취
1953년 7월 27일, 〈국제연합군 총사령관을 일방으로 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사령관 및 중국인민지원군 사령원을 다른 일방으로 하는 한국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이 체결되었다. 그로부터 어느덧 60년이 흐른 2013년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전쟁은 머나먼 과거의 일이다. 직접 그 당시를 살고 경험한 이들보다 그렇지 못한 이들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휴전’은 결코 전쟁의 끝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만일 어느 일방이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면 곧바로 확전으로 번질 수 있는 불안전하고 어정쩡한 미완의 평화이다.
지난 2013년 3월 5일, 북한은 정전협정 효력을 전면 백지화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사람들은 다자간 협정을 어느 일방의 무효 선언으로 파기할 수 없다는 법리적인 주장부터, 어차피 그동안 북한이 정전협정을 제대로 지킨 적이 없으니 이런 퍼포먼스에 그다지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것까지 다양한 의견을 표출했다. 전쟁에 대한 기억이 되살아나는 이러한 때에 한 권으로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6.25전쟁사가 등장한 것은 반가운 일이다. 도서출판 플래닛미디어에서 출간한 『잊혀진 전쟁』은 최근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6.25전쟁을 시작부터 끝까지 제대로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인 책이다.
6.25전쟁 전 남북을 가르던 희미한 38선은 정전 후 감정의 골이 깊게 파인 굵은 휴전선으로 바뀌었다. 수백만 사상자와 전쟁의 폐허만을 거머쥐고 남북한의 감정과 이념대결은 더욱 격화했다. 정전 이후 60년간 많은 것이 바뀌어 소련은 사라지고 냉전은 과거의 유물이 되었으며 중국은 한국의 첫 번째 교역 상대국이 되었다. 그러나 한반도는 여전히 분단되어 있고 더 많은 군대와 무기가 서로를 향해 대치하고 있다. 6.25전쟁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성균관대학교 졸업 후 럭키금성상사, 한국자동차보험 등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DHT AGENCY라는 국제무역 및 물류 대행회사를 운영하는 비즈니스맨이다.
네이버캐스트, 국방부 정책 블로그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6ㆍ25전쟁 제60주년 사업단 사이트에 전쟁사를 연재했다. 또한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발간하는 월간 《국방과 기술》에 글을 연재 중이고, 공군 발행 월간 《공군》, 부정기 간행물 《기상》과 대중잡지인 월간《MAXIM》 등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했다.
저서로는 『2차대전의 흐름을 바꾼 결정적 순간들』, 『끝나지 않은 전쟁 6ㆍ25』, 『히틀러의 장군들: 독일의 수호자, 세계의 적 그리고 명장』,『히든 제너럴: 리더십으로 세계사를 바꾼 숨겨진 전략가들』, 『교과서는 못 가르쳐주는 발칙한 세계사』가 있다.
여는 말
제1장 어느 날 시작된 비극
제2장 뜨거웠던 여름
제3장 피로 물든 낙동강
제4장 반전 그리고 짧았던 감격
제5장 새롭게 바뀐 전쟁
제6장 그해 겨울의 악몽
제7장 또다시 바뀌어버릴 전쟁
제8장 대공세 그리고 대반격
제9장 또 다른 전쟁
제10장 멈추어 버린 포성
맺는말
참고문헌
부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