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 사람이 선택한 술, 술이 선택한 사람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 불편한 진실-
술의 두 얼굴을 전문의들이 풀어내는 술 이야기
기쁘다고, 슬프다고 마시는 술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떻게 마셔야 하는지에 관해 재미있고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술,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마시는가?
이 책의 중심 테마는 ‘건강하게 마시는 술’이다.
술이 건강을 해친다고 믿는 사람들은 ‘건강하게 마시는 술’이라는 말 자체에 의문을 품을 수 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조금 더 자세히 말한다면 ‘건강하게 마시는 술’이란 것은 음주로 인한 신체·정신·사회적 폐해가 없는 상태를 말한다. 즉, 술이 가진 장점 덕분에 즐거운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그로 인해 본인도 행복하고 다른 이에게도 행복을 줄 수 있는 정도의 음주를 말하는 것이다.
대개 술은 화합, 축하, 위로라는 목적을 가지고 마신다. 하지만 그냥 밥을 먹듯 습관적으로 마시는 사람도 있다. 또 한두 잔 정도만 가볍게 마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일단 시작하면 인사불성이 될 때까지 마셔야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후자의 경우 일부는 취중에 실수를 범하거나 싸움을 벌이곤 한다. 심지어 술이 깨지 않아 다음 날 업무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즉, 술로 인해 자신의 건강은 물론이고 정신·사회적 폐해까지 초래하는 것이다. 이런 음주 형태는 결코 ‘건강하게 마시는 술’이라고 할 수 없다.
‘건강하게 마시는 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절제’다. 하지만 이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술 권하는 사회에 사는 우리는 오늘도 술을 마신다. 그리고 상사의 강요로 인해, 스트레스로 인해, 또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술잔을 연거푸 들이킨다. 언제 술잔을 내려놓아야 하는지 알지 못한 채…….
절제해야 하는 술!
그러나 마음처럼 절제가 쉽지 않은 술!
바로 실례를 통해 ‘절제도 조절도 어려운 술’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다.
2005년 보건복지부 선정 알코올 질환 전문 시범기관, 2008년 보건복지가족부 선정 알코올 질환 전문 시범기관인 다사랑병원(중앙/광주)은 경기도 의왕시와 광주광역시를 비롯한 전국에서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알코올 질환 전문 병원의 필요성과 전문성을 입증하고 있다.
본원은 알코올 의존증을 과거 정신병원에서 치료해오던 사회적 낙인 때문에 치료를 부정하던 알코올 의존자와 그 가족들의 고통을 통감하고, 조기 치료 유도와 전문 치료라는 목표 아래 알코올 의존증 환자만 분리해서 치료하는 국내 최초 알코올 질환 전문 병원이다.
알코올 의존증 환자를 폐쇄적으로 수용하는 전근대적 치료법에서 벗어나 알코올 의존증에 대한 예방 활동은 물론 환자의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효율적인 관리·상담·교육을 통한 재활 치료를 주된 목적으로 한다. 신경정신과, 내과, 한방병원, 다사랑 중독연구소, 교육연구팀, 고객지원센터, 각 층별 알코올 질환 전문 상담실 등을 중심으로 노인 전문 병동, 남성 전문 병동, 여성 전문 의료센터, 여성 재활 병동, 개방 병동, 재활 병동 등 환자의 연령과 성별, 상태에 따라 각각 특화된 맞춤 병동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알코올 전문 상담사 제도, 다양한 단계별 프로그램 운영, 내과와 한방병원의 긴밀한 협진 등으로 치료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환자 가족에 대한 교육과 더불어 원내 직업 재활과 원외 직업 재할을 통해 환자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한편, 사후 관리 담당 상담사를 별도로 두어 퇴원 후 사후 관리에까지 힘쓰고 있다.
프롤로그
chapter 01